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가 유월절 기간이었다. 유월절은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가장 크고 중요한 명절이기 때문에, 유월절이 되면 각국에 흩어져 있는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에 모인다. 그 수가 약 100만~250만 명 쯤 된다고 한다. 그래서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그렇게 많은 무리들이 예루살렘에 모여들 수가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메시야로 받아들였을까...
먼저는, 세례요한의 선포를 통해서 믿게 되었을 것이다. 세례요한은 당시 유대인들이 가장 존경하던 선지자였기 때문에, 그가 예수님에 대해서 선포한 내용(하나님의 아들, 나보다 먼저 계신 분...)을 의심하지 않고 받아들였을 가능성이 크다.
둘째는, 구약성경의 기록을 통해서 예수님을 메시야로 받아들렸을 것이다. 구약성경에는 예수님에 대한 예언이 정말 많다. 구약성경에 기록된 “오실 메시야”에 대한 내용을 예수님의 행적과 비교해 보면서 예수님을 메시야로 받아들였던 것이다.
셋째는, 예수님이 행하신 기적들을 보고 믿었을 것이다. 성경 곳곳에는 “그분이 행하시는 기적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었다(요2:23)”라는 기록이 자주 등장한다. 사람들은 예수님이 보여주신 기적들(병을 고치심, 죽은 자를 살리심, 귀신을 내어쫓으심, 풍랑을 잠잠케 함심...등등)에 대해서 듣고 있었으며, 또 이를 직접 보았기 때문에 예수님을 메시야로 받아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