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19.
사도행전15:36-40
우리가 그토록 존경하는 영적인 거장인 바울과 바나바 사이에 심각한 갈등이 생겼다. 문제는 마가요한을 데려갈지 말지에 관한 견해 차이이다.
바울은 옳고 그른 것에 민감한 사람이다. 그로서는 지난번 선교여행에서 보여준 마가의 무책임한 행동을 확인했기에, 목숨이 걸린 심각한 곳에 준비되지 못한 사람을 데리고 간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반면에 바나바는, 사람의 실수와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어떻게든 도와주고 세워주려는 의지가 가득한 사람이다. 그래서 마가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던 것이다. 그래서 바나바는 ‘한번쯤 넘어갈 수도 있는’ 일을 이렇게 물고 늘어지는 바울의 태도에 실망이 컸을 것이다.
그러던 중에 ‘내가 지금까지 너에게 어떻게 해주었는데…?’ 하는 섭섭한 마음이 들었을 것이고, 급기야 어쩌면 바울에게 “옛날에 사도들이 바울 당신을 못 믿어서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았을 때, 내가 나서서 한 번 더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하지 않았다면, 오늘의 당신 또한 여기에 서 있을 수 없었어” 라고 말해버리지 않았을까? 추측하건데, 아마 바울도 열 받아서 “누가 도와 달랬어? 그리고 당신이 그 한 번 말고는 해준 게 뭐 있어. 선교지에서 돌맞아 죽을 고비를 넘긴 건 나 혼자였다고.”라고 했을 것이다.
여기서 게임은 끝났다! 이 말 듣고 바나바가 확 돌아선 것이다. 이것이 바로, 바나바와 같은 사람들의 치명적 함정이다. 바나바 유형들은 동정심과 애정을 가지고 어려움에 있는 사람을 돕고 보살피지만, 바로 그 사람에게서 무언가 자기가 기대했던 반응이 오지 않을 때, 심하게는, 자기의 헌신과 도움이 무시당하고 거절될 때, 다른 누구에게서보다 더 큰 배신감과 충격을 받는다.
어쨌든, 우리는 이 두 사람의 결말을 잘 알고 있다. 바울은 바울의 성향대로, 온 아시아를 돌아다니면서 목표한 바를 책임지고 완수해 냈고, 바나바는 바나바의 성향대로, 그렇게 소심하고 무책임하고 나약한 마가를 베드로의 수행비서와 바울의 유익한 일꾼으로 당당히 키워낸 대스승이 되었다.
옆 사람들을 한 번 보자. 누가 바울형이고 누가 바나바형인가? 둘 다 위대한 사람들이다. 이제 더 이상은 자신의 편협한 시각으로만 보지 말자. 나의 약점과 함정 때문에, 상대방에게는 내가 얼마나 피곤한 존재로 비춰질까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관대한 시야가 열리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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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바울형인가? 바나바형인가? 나의 어떤 점이 바울형(또는 바나바형)을 피곤하게 만들 수도 있을까?
바나바형인것같기도 하고 바울형인것같기도 한데요… 결정을 하는데 있어서 시간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바울형에 가까운것같아요? 바나바는 먼저 마가를 데리고 떠나는 결단을 내린 사람이니?🤣
바나바/디테일하게 꼼꼼하지 못한것
바울형 잘 모르겠다
위기의식이 부족함
나는 바나바형입니다. 다른 사람과 화합하기 위해서 해야 할 말을 확실하게 하기 위한 타이밍을 잡기 위해 시간이 필요한데, 바울형 입장에서는 자신이 늘 전체의 의견을 대표하는 부담이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바울형 사람 危機意識が多すぎる点。 守りの姿勢が強い点。
바나바형 꼼꼼하지 못하고 대충대충 하는 점?
나는 바나바형 사람. 문제해결에 대해 많이 긍정적인 스타일.
바나바형 ㅡ두루뭉실한점
위기의식이 부족한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