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8. 21.
고린도전서 1:18-25
오늘 본문은 부르심을 받은 자들과 멸망할 자들을 분명히 구분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십자가와 그리스도는 우리의 죄 문제를 해결하고 구원에 이르게 할 유일한 길이며,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입니다. 그리스도의 부르심을 받은 교회는 이를 믿음으로 압니다. 하지만, 멸망할 자들에게는 이것이 도저히 이해되지 않고 어리석은 일로 여겨집니다. 천로역정에서 세속현자는 크리스천을 미혹하여 도덕시의 합법씨를 찾아가도록 설득하지만, 사실은 합법씨의 그의 아들들은 그 자신의 문제도 해결하지 못하고 노예로 살아가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세상은 마치 세속현자처럼 천성을 향해 가는 우리를 향해 끊임없이 거짓말을 합니다. 출세하고, 큰 돈을 벌어야 한다는 세상의 거짓말에 우리도 때때로 미혹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불타는 시내산 앞에서 두려움에 떨며 어쩔줄 몰라서 울고 있던 크리스천처럼 세상 가운데서 불안해 하고 두려워하기도 합니다. 그러니, 잊지 맙시다. 때로는 잠시 미혹되더라도 우리의 인생은 세상의 부귀영화를 누리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천성문을 향해 나아가는 크리스천과 같이 좁은 문을 통과해 우리에게 주어진 죄의 짐을 벗어버리고 천성문에 이르는 것이 목적임을 기억합시다. 우리의 지혜는 처세술과 자기개발서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에서 옵니다.
우리의 능력은 세상적인 지혜나 지위, 돈의 힘을 통해 나타나지 않습니다. 우리의 능력은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힘으로써 우리의 능력은 나타납니다. 세상은 세상의 규칙을 따라 쌓은 스펙을 통해 능력이 발휘된다고, 하나님 대신 돈과 명예를 섬기라고 유혹합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우리는 그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십자가에 못 박힐 때, 즉, 하나님이 우리 인생의 주인이 되실 때 닫혔던 문들이 열리고, 하나님의 능력이 드러남을 보게 됩니다.
교회는 세상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교회의 헬라어 원어인 에클레시아(Ecclesia)는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부르실 때 한 사람 한 사람을 따로 부르시지 않고 교회로 부르셔서 그리스도의 몸이 되게 하셨습니다. 사도 바울이 개척한 또 다른 교회인 에베소 교회에 보낸 편지에서 바울은 “그리스도의 몸도 하나요, 성령도 하나입니다. 이와 같이 여러분도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그 부르심의 목표인 소망도 하나였습니다.”(엡4:4)라고 하였습니다. 천로역정의 크리스천의 여정이 오직 천성문에 이르기 위한 것이었던 것처럼 교회로 모인 우리도 이 한 소망을 가지고 방주에 탄 노아의 가족과 같이 세상을 항해하고 있습니다. 서로를 격려하고 권면하여 성령이 하나가 되게 해 주신 것을 힘써 지키며, 천성문을 향해 함께 나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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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왜 나를 교회로 부르셨을까요?
교회의 형제 자매들과 지체로서 한 몸을 이루고 있다고 느껴지는 때는 언제인가요?
-하나님께서 내가 하나님을 위해 쓰여질 수 있다고 생각하셨기 때문에 -온전히 하나님을 바라보고 있을 때라고 생각합니다.
또 다른 교회를 세워가시기 위해 기도제목이 생겼는데 가장 빨리 공유하고 싶다고 느껴질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