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2. 20.
사도행전 2:1~13
사도들(120여 명의 제자들과 함께)은 예수님께로부터 증인의 요청을 받았고, 성령을 받기까지는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기다리라는 명령에 따라 모여서 기도하고 있었다. 그리고 약 40일쯤 지났을 때에 이들 각 사람들에게 약속하신 성령이 임했다.
성령이 임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성령은 ‘증언하는 일’을 위해서 임하는 것이다. 그러니 우리가 “주님, 제가 주님의 부활을 증언하는 증인이 되겠습니다.”라고 고백할 때 성령을 받게 된다. 부활의 증인임을 부정하지 않는 한, 한 번 받은 성령은 절대로 우리를 떠나지 않고 우리 안에서 일하신다.
이어서, 성령을 받은 이들은 성령으로 충만하게 되어서 성령이 시키시는 대로 각각 방언으로 말하기 시작했다(4절). 엄밀히 말해서, 성령임재와 성령충만은 다르다. 성령임재는 성령이 단번에 우리 안에 내주하시는 것을 말하고, 성령충만은 내 의지가 사라지고 성령의 의지만으로 가득차서 성령이 시키는 대로 하는 상태를 말한다.
그러니 성령충만한 사람은 욕심과 고집을 버릴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성령충만함을 받고 싶다면, 내 의지를 꺾고 성령의 의지를 따르면 되는 것이다. ‘나는 이런 것을 못하니까 안 해야지’ 또는 ‘나는 이 일을 싫어하니까 안 해야지’ 하면서 고집 피우고 있는 것이 아니라 성령을 의지하면서 발을 들여놓는 것이 성령충만함의 증거인 것이다.
그렇게 성령이 충만해지면, 이제 은사들이 마구 부어진다. 왜냐하면 내가 죽었으니, 성령이 직접 당신의 능력으로 일하시기 때문이다. 본문에서는 이 날, 세계 각국에서 모여든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큰 일들을 전해야 했기 때문에(11절), 무식하다고 소문난 이들에게 외국어로 말하는 은사가 주어졌던 것이다.
이후에 이어지는 말씀에는, 이들이 전한 복음을 듣고 3천 명 가량이 세례를 받는 장면이 나온다. 이것이 바로 ‘초대 교회’의 시작이다. 주님은, 복음의 증인들에게 성령을 주셨고, 이 증인들이 자신의 고집을 꺾고 성령으로 충만해져서 교회가 된 것이다.
교회의 성경적인 원리를 바로 알자.
그리고 성령으로 충만한 교회를 세워가는 데에 한마음이 되는 나와 당신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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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성령충만(내가 죽고 성령만 가득한 상태)을 바라는가?
무엇이 성령충만을 방해한다고 생각하는가?
이 방해 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어떤 시도를 했는가?
방해하는 것: 내 생각 / 욕심 시도: 나는 이렇게 생각하지만 그 생각이 틀릴 수도 있다고 생각하려고 함 / 죽으면 사라질 것들로 욕심부리지 않으려고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