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28: 11-16
바울 일행은 몰타에서 그렇게 3개월을 보낸 뒤, 다시 로마행 배에 올랐다(11절). 그리고 ‘수라구사’라는 항구 도시에 도착하여 3일을 머물렀다(12절). 그리고 나서 레기온으로 가서 하루를 보내고, 다음 날에 떠나서 이틀만에 보디올에 도착했다(13절). 이제 여기서부터는 로마까지 걸어서 가면 된다. 더 이상 배는 필요 없다.
이렇게 긴 항해를 마친 이 시점에서, 바울은 성도들에게 초청받아, 이들과 함께 일주간의 시간을 보낸다(14절). 성도들은 바울이 죄수의 신분이라는 것을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사실, 기독교가 박해받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자신들에게 불이익이 생길 수도 있고, 어쩌면 바울사건에 연루되어 잡혀갈 수도 있다. 하지만, 성도들은 자신의 안위보다도 바울을 위로하고 응원하는 것이 더 우선이었던 것이다. 이것이 진정한 성도들의 모습일 것이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한 가족이라면, 세상의 평가에 상관없이, 서로의 편에 서서 힘차게 변호해 줄 수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세상에는,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불이익이 있을까 봐 모른 척하고 피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교회는 이런 세상과 마땅히 구별되어야 할 것이다.
바울은 이렇게 아름다운 일주일을 보내고, 드디어 로마로 들어간다. 그런데 로마의 성도들도 죄수인 바울을, 마치 개선장군처럼 환영하며 마중을 나왔다(15절). 바울과 함께 잡혀갈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다들 마중 나와서 바울을 응원하였다. 바울에게 얼마나 큰 위로와 힘이 되었겠는가! 진정한 성도란 바로 이런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이다.
바울이, 그가 순교하는 마지막 날까지 용기를 잃지 않고 복음을 전할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였지만, 그것 못지 않게 특별했던 것은, 성도들의 헌신과 신뢰와 응원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우리 교회 성도들도 이러한 헌신과 신뢰와 응원으로, 마지막 날까지 함께 달려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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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 나는 성도들을 응원하는 액션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
약함과 어려움을 이겨내게 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고 간증하기
적극적으로 반응하고 응원하기
필요 채우기
형제 자매들의 이야기에 관심과 반응으로 격려하기
ランチをご馳走する
감사와 기쁨 나누기
매일 함께할 수 있는 작은 액션 공유 & 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