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08. 01
사도행전 14:8-10
바울은 지금까지와는 달리 회당이 아니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오가는 거리에 서서 외치고 있다. 왜냐하면, 루스드라는 유대인이 거의 안 사는 이방인 동네였기 때문이다. 그렇게 수많은 사람들이 북적대는 곳에서, 마이크도 없던 시절에 바울이 소리를 질러가면서 복음을 전했던 것이다. 그런데 저쪽 구석진 곳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흡수하고 있는 어느 앉은뱅이와 눈이 마주쳤다.
강의하는 사람은 누가 자신의 말을 깊이 빨아들이듯 흡수하고 있는지 쉽게 알 수 있고, 그러면 강의하는 사람은 자연스럽게 그 사람만을 보면서 강의하게 돼 있다.
바울도 그렇게 그 앉은뱅이를 보면서 메시지를 전했을 것이다. 그리고 메시지가 끝날 무렵, 바울은 그가 이 복음을 확실히 믿고 있음을 확신했고, “고침을 받을 만한 믿음이 그에게 있는 것을 알았다(9절).
과연, 어떤 것이 “고침을 받을 만한 믿음”일까? 우리 모두에게 해당되는 말로 다시 표현하면, 과연 어떤 것이 “응답 받을 만한 믿음”일까?
찰스 브론딘이라는 곡예사가 나이야가라 폭포의 한쪽 절벽과 맞은편 절벽에 쇠줄을 이어놓고,공중에서 줄타기를 한 적이 있다. 찰스가 아슬아슬하게 반대편으로 건너가자 사람들은 일제히 손뼉을 치며 환호성을 질렀다. 그러자 찰스는 의자 하나를 등에 지고는 "내가 이 의자를 진 채 반대편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믿습니까?” 사람들은 일제히 "당신은 해낼 수 있어요. 우리는 당신을 믿어요." 라고 응원하면서 마구 박수를 쳐댔다. 그러자 찰스는 한 가지 제안을 했다. "저를 믿으신다면, 누가 와서 이 의자 위에 앉아주세요." 그러나 나서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다.
이것이 그동안 우리들이 주님께 보여왔던 믿음이 아니었는지 모르겠다. 그저 무한한 존경과 놀라움의 박수갈채를 보내면서 믿는다는 환호성을 질러대는 것 말이다. 영광과 존귀를 찬양하는 데는 열정적이긴 하지만 정작 주님의 등에 업혀서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며 힘을 쭉 빼는 일은 하지 못한다.
바울은 이 앉은뱅이에게서 “응답 받을 만한 믿음”을 보았다. 그리고는 확신에 찬 목소리로 “그대의 발로 똑바로 일어서시오” 하자, 그가 벌떡 일어나서 걷기 시작했다(14:8-10). 앉은뱅이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었다.
곡예사 찰스 블론딘 역시 수많은 군중들 속에서 콜코드라고 하는 사람을 유심히 바라보았고, 이어서 확신에 찬 목소리로 “당신은 나를 믿지요? 그럼, 이 의자에 앉아주세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콜코드는 벌떡 일어나서 의자에 앉았다. 그리고 그들은 무사히 나이야가라 폭포를 지나갔다.
믿음은 바로 이런 것이다. 자신의 목숨을 전부 그에게 맡길 수 있는 것 말이다. 어떤 것을 믿는다고 말할 수 있다면 그렇게 말한 대로 행동할 수도 있어야 하는 것이다. 내가 정말로 하나님을 믿고 있는가 똑바로 보라. 하나님의 능력과 하나님의 성품과 하나님의 정의를 진짜로 믿는가? 그렇다면, 그렇게 전전긍긍하지 말고 하나님께 전부를 맡길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물론, 이것은 결코 게으름과 방종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나태하게 있으면서 “하나님이 알아서 하시겠지~” 라든지, 제멋대로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하면서 “잘못된 길이면 하나님이 알아서 바로 잡으시겠지~” 라고 한다면, 그는 분명히 하나님께 매를 맞을 것이다. 하나님은 당신의 사랑하는 자녀에게는 반드시 매를 드시는 분이다.
그러니 하나님을 신뢰하며 전부를 맡기는 사람의 행동은, 게으름과 방종으로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그 누구보다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모습으로 드러나게 되어 있다. 그는 아주 작은 일에도 성심성의를 다 쏟으며 최선을 다한다.
하나님을 믿지 않고 자신을 믿는 사람들 중에도 이렇게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많이 있지만, 그들과 다른 점은, 하나님을 전적으로 믿는 사람은 결과에 대한 어떠한 걱정도 스트레스도 가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니 자신이 현재 처한 상황이 아무리 고달프다 하더라도 그 과정을 완벽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다.
당신은 하나님을 신뢰하고 있는가? 외줄타기 쇼를 지켜보던 사람들처럼, 말로만 믿는다고 하는 것은 아닌가? 오늘 하나님께서 “나를 믿으면, 다 내려놓고 그저 내 등에 업혀라” 하고 요청하신다. 이 요청에 즉시 움직이는 믿음을 보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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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하나님을 전적으로 믿기 때문에,
이번 한 주간은 ( )에 대한 걱정과 스트레스를 완전히 떨쳐버릴 것이다!
미래
진로
지금 가지고 있는 불만, 불안 그리고 이직에 대한 걱정
건강
새하를 데리고 주일에 이동하는 것에 대한 걱정
나는 하나님을 온전히 믿기 때문에 (첫번째 우선순위를 지키는 것 이외) 에 대한 스트레스를 완전히 버릴 것이다.
家庭環境と職場の大きな変化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
사내외 미팅들의 결과에 대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