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무엘이 사울에게 기름을 부은 후, 먼저 길갈로 내려가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으라고 했다.
- 사무엘이 백성을 미스바로 불러 모으고 왕이 될 자를 뽑았는데, 사울이 뽑혔다. 그러나 사울이 보이지 않자 주님이 사울의 숨은 곳을 알려주셨다. 백성들이 사울을 데리고 나와서 세우고 왕으로 추대했다.
- 암몬 사람이 야베스 지역을 포위하였다는 소식을 들은 사울은 백성들을 모아 야베스를 구했다.
- 백성들이 길갈에서 사울을 왕으로 선포하고 크게 기뻐하였다.
- 사무엘이 사울에게 왕의 역할을 위임하면서 모든 백성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주님이 왕이신데 다른 왕을 요구한 것은 아주 큰 죄악이었다... 그러나 주님만 두려워하며 마음을 다 바쳐서 진실하게 주님만 섬기면, 주님이 자기의 백성을 버리지 않으실 것이다... 만일 여전히 악한 행동을 한다면, 당신들과 왕이 모두 망할 것이다...”
<묵상>
10:19 ...너희 하나님을 버리고, 너희에게 왕을 세워 달라고 나에게 요구하였다. 좋다, 이제 너희는... 나 주 앞에 나와 서거라!
- “너희들이 하나님을 버리고 왕을 달라고 한단 말이지, 좋다, 어떻게 되나 한번 봐라!” 이런 말을 들으면, “아, 잠깐만, 왕을 세우는 일이 하나님을 버리는 행동이라고? 정말이야?”하면서, 일단 멈추어야 하지 않나?
- 그러나 백성들의 귀에는 사무엘의 경고가 전혀 안 들린다. 이들의 마음은 이미 정해져 있었다. 왕을 뽑기로!
- 한번 고집을 세우면 절대로 꺾을 줄 모르는 백성들... 왜 이렇게 고집이 센 지 모르겠다.
- 청년들이 결혼 상담을 해 오면, 나는 절대로 “고집 센” 사람과는 결혼하면 안 된다고 강력하게 말한다. 아무리 점잖고 멋있어도 고집이 세면 하나님도 고칠 수가 없기 때문이다.
- 왕을 세우는 것이 어떠한 죄악이며 어떠한 책임이 따르는 것인지를 조목조목 들으면서도, 어느 누구 하나 나서서 이 일을 중단하지 않는다. 악한 일에 한마음이 된 백성들... (어떤 일에 한마음이 되는가는 아주 중요한 문제다).
- 때로는 자신의 주장을 접어야 하는 난처한 상황이 생긴다. 이때 두 부류의 사람을 볼 수가 있다. 어떤 사람은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아는 사람이기에, 자존심을 애써 구기며 고집을 꺾어 낸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자신의 양심은 ‘이게 아니야’라고 말하지만 끝끝내 자존심을 못 버리고 고집을 부린다.
- 나는 지금 무엇에 고집 피우고 있는가? 그깟 자존심이 뭐라고... 죽사(영이 죽고 사는 문제)가 아니면 핏대 세우지 말고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