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디어 가나안 땅을 향해서 행군을 한다. 하나님이 모세에게 나팔 신호를 가르쳐 주시고, 백성들은 나팔신호에 따라 행군한다. - 행군 중 백성들이 심하게 불평하자, 모세도 하나님께 신세한탄을 하며 차라리 죽여달라고까지 한다. - 그러자 하나님이 모세를 도울 장로들 70명을 세우시고, 그들에게 하나님의 영을 부어주신다. - 미리암과 아론이 모세를 비방한다(모세가 이방 여자와 결혼했다고하면서, 주님께서 모세만 아니라 자기들과도 말씀하셨다고 한다). - 하나님이 이들의 말을 들으셨다. 그래서 직접 나서셔서 모세를 변호하시고(내가 예언자들에게 환상으로 보여주지만, 내 종 모세와는 내가 얼굴을 마주보고 말한다.) , 미리암에게 벌(악성 피부병)을 주신다. - 아론이 모세에게 용서를 구하면서 미리암을 고쳐달라고 부탁하자, 모세가 하나님께 미리암을 고쳐달라고 말씀드린다. - 미리암은 7일 동안 진 밖에서 벌을 받고 나아오는데, 백성들이 그 7일 동안 행군하지 않고 미리암이 돌아오기를 기다렸다가 다시 행군한다.
<묵상> 12:2 "주님께서 모세와만 말씀하셨느냐? 우리와도 말씀하시지 않았느냐!" 그들이 이렇게 말하는 것을 주님께서 들으셨다.
-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는 속담이 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이 명심해야 할 말은 "주님이 들으신다"는 것이다. - 감히 하나님이 선택하신 결정(리더를 세우심)을 놓고 이러쿵 저러쿵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리더가 잘못을 한다면 그것은 반드시 하나님이 직접 심판하시게 돼 있다. - 그러니 나는 나의 행동만 바르게 잡으면 될 일이다. 모세는 그렇게 했다. 미리암과 아론의 비방에 대해 소문으로라도 들었을 법한데, 그는 침묵했다. 어떠한 변호도 하지 않고 하나님의 심판을 기다렸을 것이다. - 역시 주님은 공의로우신 분이다. 하나님은 결코 죄를 모른 척하지 않으신다. 주님이 직접 심판하신다. - 이렇게 했을 때에, 잘못을 한 미리암과 아론은 용서를 구하며 모세 앞으로 나아왔고, 모세는 이를 흔쾌히 용서하고 받아준다. - 찔림을 받았을 때 즉시 용서를 구하며 나아오는 아론의 용기가 참 대단하고, 이를 기쁘게 받아주는 모세의 여유도 참 곱다. - 더욱 아름다운 것은, 이러한 리더십을 보면서 배우는 백성들의 모습이다. 그들은, 잘못한 미리암을 배척하지 않고, 그가 다시 돌아올 때까지 행군하지 않고 기다려 준다. - 너무 아름다운 공동체여서 가만히 들여다 보니 눈물이 난다. - 훌륭한 리더십들의 모습이 있을 때에 훌륭한 백성들이 생겨난다... 하나님께 심판을 맡기는 리더, 잘못을 시인하며 용서를 구하는 백성, 용서를 구한 사람이 돌아올 때까지 기다려 주는 공동체... - 오늘 하루, 우리 공동체는 어떠한가 돌아보자! 이 공동체에서 나는 어떤 바람직한 모습을 보여야 하는가? 나의 목소리를 하나님이 듣고 계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