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03.01

누가복음 12:1~12

1 그 동안에 수천 명이나 되는 무리가 모여들어서, 서로 밟힐 지경에 이르렀다. 예수께서는 먼저 자기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바리새파 사람의 누룩 곧 위선을 경계하여라. 2 가려 놓은 것이라고 해도 벗겨지지 않을 것이 없고, 숨겨 놓은 것이라 해도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다. 3 그러므로 너희가 어두운 데서 말한 것들을 사람들이 밝은 데서 들을 것이고, 너희가 골방에서 귀에 대고 속삭인 그것을 사람들이 지붕 위에서 선포할 것이다." 4 "내 친구인 너희에게 내가 말한다. 육신은 죽여도 그 다음에는 그 이상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아라. 5 너희가 누구를 두려워해야 할지를 내가 보여 주겠다. 죽인 다음에 지옥에 던질 권세를 가지신 분을 두려워하여라. 그렇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그분을 두려워하여라. 6 참새 다섯 마리가 두 냥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그 가운데 하나라도, 하나님께서는 잊고 계시지 않는다. 7 하나님께서는 너희 머리카락까지도 다 세고 계신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더 귀하다." 8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인자도 하나님의 천사들 앞에서 그 사람을 시인할 것이다. 9 그러나 사람들 앞에서 나를 부인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천사들 앞에서 부인당할 것이다. 10 누구든지 인자를 거슬러서 말하는 사람은 용서를 받을 것이지만, 성령을 거슬러서 모독하는 말을 한 사람은 용서를 받지 못할 것이다. 11 너희가 회당과 통치자와 권력자 앞에 끌려갈 때에, '어떻게 대답하고, 무엇을 대답할까', 또 '무슨 말을 할까' 하고 염려하지 말아라. 12 너희가 말해야 할 것을 바로 그 시각에 성령께서 가르쳐 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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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①________”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다. 내가 다른 사람보다 덜 위선적이라고 해서, 위선적인 사람이 아니라고 말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이러한 위선을 그냥 두고 볼 수는 없지 않은가… 주님은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게 되어야 한다.”(레위기11:45)고 하셨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위선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위선의 정체를 밝힘으로써 그 방법을 찾아보자.

1. 위선의 실상

1절에서, 위선을 ②________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이것은 유대인들이 빵을 만들 때 사용하는 발효제이다. 밀가루 반죽에 ②________을 넣으면 발효되어서 반죽이 부풀어 오르게 된다. 즉, 위선은 파급 효과를 내면서 스스로를 점점 더 악하게 만들고, 주변 사람들까지도 부정하게 만들(눅11:44) 뿐 아니라, 사람들이 구원의 길로 가지 못하게 방해(눅11:52)한다.

또한, 위선은 결코 ③________지 못한다(2절). 사람들이 서로 모른 척하면서 적당히 눈감아주며 살아가기 때문에 큰 문제로 드러내지 않을 뿐이지, 실제로 위선은 금방 감지할 수 있다. 설령 남들이 알아차리지 못한다 해도 가족들(특히 배우자)은 알고 있다. 감춰지지 않는 것을 숨기려고 하는 모습을 상상해 보라. 얼마나 초라한 모습인가.

그러다가 언젠가는 위선이 ④________(3절). 위선이 쌓이고 쌓이면, 최후에는 발가벗은 것처럼 창피를 당하게 되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 위선이 들켜지고 만다.

2. 위선의 원인

이렇게 위험한 결과를 감수하면서까지 위선을 부리는 이유가 뭘까? 위선의 원인은 바로 ⑤________이다(4절). 사람들로부터 받는 평가가 두렵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옳게 보이고 좋게 보이려고 하기 때문에 “위선”을 사용하는 것이다. 위선의 일종인 ‘거짓말’을 한번 생각해 보라. 이제 막 말을 시작하는 2살 된 유아들조차도 거짓말을 하는데, 언제 거짓말을 하는가 하면, 야단맞는 것이 두려울 때 거짓말을 한다.

이처럼 인간은, 사람의 평가를 두려워할 때 위선을 사용한다. 위선의 원인을 아는 것이 얼마나 중요했으면 예수님이 “내 친구야”하면서 간절한 어조로 말씀하시겠는가… 그러면서 진정으로 두려워해야 할 분이 누구인지를 알려주신다(5절).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분은 ⑥________, 한 분뿐이다. 지옥에 던질 권세를 가지신 분, 그분을 두려워하라고 몇 번이나 반복해서 말씀하시고 있는지… 그것도 모자라서 비유를 들어 다시 또 강조하신다(6절).

하나님은 참새 한 마리도 잊지 않으시는데, 천하보다 귀하다고 말씀하신 당신의 자녀는 오죽하겠는가… 하나님의 자녀는 이 땅에서 두려워할 것이 아무것도 없다. 그러니, 위선의 원인이 되는 ⑤________을 없애자!

3. 위선 척결의 방법

그러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행동하면 위선의 원인을 제거할 수 있는가?

참 감사하게도, 성경은 그저 문제를 드러내고 평가와 진단만 내리고 있지 않는다. 언제나 문제의 해결책도 함께 제시해 준다. 8절과 9절에 그 해결책이 기록돼 있다.

8-9절,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⑦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그러나 사람들 앞에서 나를 부인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천사들 앞에서 부인당할 것이다.

사람들 앞에서 내가 ⑧_________임을 밝히면, 행동이 더욱 당당해진다. 식사할 때 남들이 보지 않게 숨어서 기도할 필요가 없고, 일요일에 출근하지 못하는 이유가 주일예배 참석 때문이라는 것을 숨기기 위해 변명할 필요도 없다.

그러나 만일 이를 숨긴다면, 그 어디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 넌크리스천들의 모임에서는 하나님의 자녀다운 행동을 숨겨야 할 것이고, 크리스천들의 모임에서는 자신의 이중성 때문에 늘 주눅들 수밖에 없을 것이다.

더욱 심각한 것은, 이러다 사람들 앞에서 하나님을 부인하게 되는 상태에까지 이르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결코 하나님께 용서받지 못할 일이 된다(10절, 누구든지 인자를 거슬러서 말하는 사람은 용서를 받을 것이지만, 성령을 거슬러서 모독하는 말을 한 사람은 용서를 받지 못할 것이다.)

성령을 거역했는지의 여부는, “하나님의 천사들 앞에서 부인당할 행동”인지 아닌지에 달려 있다. 따라서 우리의 영을 죽이거나 살리시는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그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부인하면 안 된다. 하나님이 나의 영적인 아버지임은, 결코 숨길 수 없는 진실이다.

위선은 숨기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이렇게 숨기는 것이 점점 많아지면, 나중에는 자신이 위선자라는 것도 잊어버릴 만큼 양심이 굳어져버리게 된다. 그러니 사람들 앞에서 ⑧_________임을 당당히 밝히자. 이 길만이 위선을 척결하는 지름길이다.

4. 위선 척결의 결과

이렇게 해서 위선을 모두 척결하고 나면 그 결과는 어떤가?

내 안이 ⑨________으로 가득차서 ⑨의 이끌림을 받게 된다(11-12절). 한 마디로 ⑨에 취하게 되는 것이다(엡 5:18, 술에 취하지 마십시오. 거기에는 방탕이 따릅니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십시오). ⑨에 취하면, ⑨에 이끌려서 걷게 되고 ⑨에 이끌려서 말하게 된다. 얼마나 심플하고 안전한 인생인가? ⑨이 이끄셨으니 그 책임도 ⑨이 지신다.

그동안의 인생을 한번 돌아보라. 사람들의 인정을 받기 위해, 또는 사람들의 비난을 받지 않기 위해, 어느샌가 숨길 것들이 하나둘씩 늘어나지 않았는가? 그러다 보니 점점 양심이 딱딱해져서 내 안의 이중적인 모습을 당연하게 수용하고 있지 않는가? 크든 작든, 하나님이 이 모습을 위선이라고 말씀하신다면, 오늘 이 시간부터 당장 이 위선을 척결해야 할 것이다.

사람을 두려워하지 말자!

영혼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을 두려워하자!

내가 그리스도인임을 모든 사람들 앞에서 선포하자!

술에 취하지 말고 성령에 취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