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1: 10-17
헬라 문화는 자랑의 문화가 있었다. 자신의 똑똑함, 언변, 수사학, 철학적 논리로 자기를 드러내는 것이 문화였다. 외모도 화려하게 치장하여 머리모양만으로도 남성들이 유혹될 정도였다. 그런데 고린도 지역 인구의 2/3는 노예들이었기 때문에, 고린도 교회 역시 대부분의 성도들은 무지하고, 무력하고, 가난하고, 자랑할 것도 없고, 내세울 것도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26절).
이렇게, 자신들에게서는 자랑할 것이 없다 보니, 결국 찾은 것인 ‘나는 누구누구의 제자이다’라고 하면서 파벌을 만들었던 것이다. 어찌보면 헬라의 “자랑” 문화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바울은 “자랑”이 근본적으로 잘못되었음을 지적한다. 하나님은 “자랑하지 말라”고 하셨다(예레미야 9:23, 나 주가 말한다. 지혜 있는 사람은 자기의 지혜를 자랑하지 말아라. 용사는 자기의 힘을 자랑하지 말아라. 부자는 자기의 재산을 자랑하지 말아라.).
그래서 하나님은, 사람이 자랑하지 못하게 하시려고 강하고 능력 있는 자들이 아닌, 세상의 어리석고 약하고 멸시받고 아무것도 아닌 자들을 택하셨다(27절~29절). 바울은 이 원리를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기에, “나는 그리스도를 위하여 병약함과 모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란을 겪는 것을 기뻐합니다(고후12:10).”하고 고백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니 교회는 반드시 ‘자랑’을 경계해야 한다. 하지만 모든 자랑을 금하라는 말이 아니다. 우리가 자랑할 것은 오직,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다(30절)는 사실이다. 우리는 주님만을 자랑한다(31절).
구체적으로는, 예레미야 9장 24절에 기록돼 있다.
“오직 자랑하고 싶은 사람은 이것을 자랑하여라.
1) 나를 아는 것과,
2) 나 주가 긍휼과 공평과 공의를 세상에 실현하는 하나님인 것과,
3) 내가 이런 일 하기를 좋아한다는 것을,
깨달아 알 만한 지혜를 가지게 되었음을 자랑하여라.
나 주의 말이다.”
즉, 하나님을 잘 알고 하나님을 많이 경험했음을, 자랑하라는 말이다. 우리는 얼마나 이를 자랑하고 있는가?
바울은 이렇게 표현했다. “내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귀하므로, 나는 그 밖의 모든 것을 해로 여깁니다. 나는 그리스도 때문에 모든 것을 잃었고, 그 모든 것을 오물로 여깁니다(빌3:8).”
세상의 돈과 지위와 명예를 오물로 여기며, 하나님을 실시간으로 경험하고 있음을 자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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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 하나님을 자랑하는 기회를 갖자!
누구에게 어떻게 자랑했는가?
누구에게? 대학 동기 결혼을 하고, 집을 사게 되고, 이직을 하는 등등의 일의 모든 과정과 결과는 내가 하나님께 기도한것이 이루어진 것이라는 것을 자랑했다.
누구에게? 회사동료 어떻게? 칭찬을 들었을때 부정하지 않고,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은 내가 믿는 하나님께 기도한 결과이고, 오직 그분을 의지했기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이야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