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9.18.
고린도전서 3:1-4
오늘 본문인 고린도전서 3장부터 바울의 고린도 교회를 향한 본격적인 권면이 시작됩니다. 이 권면을 나와 우리 교회를 향한 권면으로 받도록 합시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의 성도들에게 “육에 속한 사람들”이라고 거듭해서 이야기하고 있는데, 육에 속한 사람들이란 영적으로 미성숙한 사람을 의미합니다. 바울은 18개월을 고린도에서 보내면서 당시 처음 복음을 듣고 신앙을 가지게 된 고린도의 성도들이 단단한 음식을 감당할 수 없었기에 젖을 먹였다고 합니다(2절). 이는 하나님의 깊은 지혜와 능력에 대해서 이야기해도 이들이 소화할 수 없었기에 기초적인 이야기만 가르쳤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4, 5년이 지나 고린도전서를 써서 보내는 시점에서도 성장하지 않은 고린도의 성도들을 보며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크리스천 리더쉽의 대가인 로버트 클린턴 박사는 교회의 리더가 성장해 갈 때 먼저 하나님께서 내 안에서 일하시며 나를 빚어가시는 단계를 거쳐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 일하시는 단계에 이르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나를 빚어가시는 단계에서 나를 사용하시는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전에는 반드시 테스트를 거치게 됩니다. 그런데, 이를 통과하지 못한 사람은 계속해서 이전 단계에 머물게 됩니다. 즉, 모든 사람이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 일하시는 단계에 이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바울은 육에 속한 사람을 인간의 방식대로 사는 사람이라고 하였습니다(3절). 인간의 방식대로 산다는 것은 잠시의 유혹에 넘어진 것을 말하지 않고, 삶의 습관이 되어버린 육체의 행실을 말합니다. 갈라디아서 5장은 고린도전서 3장과 짝을 이루는데, 여기에서 바울은 15가지 육체의 행실에 대해서 경고하고 있습니다. “음행과 더러움과 방탕과 우상숭배와 마술과 원수맺음과 다툼과 시기와 분냄과 분쟁과 분열과 파당과 질투와 술취함과 흥청망청 먹고 마시는 놀음”(갈5:19-21)의 삶의 방식이 우리에게 있지 않은지 돌아봅시다. 이 가운데, 더러움은 지속적으로 우리 삶을 돌아보고 회개하지 않는 것을 말하며, 분냄은 고함을 지르는 등 화를 쏟아내는 것을 말하며, 분쟁은 이기적인 마음으로 다른 사람들 위에 서고자 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 가운데 이런 인간의 방식대로 살고 있는 모습이 있다면 회개하고 돌이키도록 합시다.
옛날 옛적에 한 사람이 여행을 하다가 들에 버려져 있는 노래하는 후라이팬을 발견하고 거두어서 등짐에 넣었습니다. 이 후라이팬은 여행 내내 수다를 떨며 주인과 즐겁게 여행을 했고, 주인도 후라이팬을 아꼈습니다. 그런데 주인이 후라이팬으로 요리를 하려고 할 때마다 자신의 몸을 물로 씻는 것을 한사코 거부하는 바람에 주인은 본래의 목적대로 후라이팬을 사용할 수는 없었습니다. 혹시 우리의 모습이 이 후라이팬과 같지는 않습니까? “어린이 여러분, 지금은 마지막 때입니다.”라고 사도 요한은 말하였습니다 (요일2:18). 세상의 방식을 버리고 육에 속한 상태에서 영에 속한 상태로 성장하여 하나님께 쓰임 받는 삶이 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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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에 속한 사람에서 영에 속한 사람으로 자라기 위해 내가 버려야 할 세상의 방식은 무엇인가요?
[갈5:19-21, 새번역]
19 육체의 행실은 환히 드러난 것들입니다. 곧 음행과 더러움과 방탕과
20 우상숭배와 마술과 원수맺음과다툼과 시기와 분냄과분쟁과 분열과 파당과
21 질투와 술취함과흥청망청 먹고 마시는 놀음과, 그와 같은 것들입니다. 내가 전에도 여러분에게 경고하였지만, 이제 또다시 경고합니다. 이런 짓을 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지 못할 것입니다.
사람에게 인정받고자 하는것. (분쟁 혹은 시기 질투?)
분냄
세상의 기준으로 남들과 비교하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