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 22.
고린도전서 8:7-13
8장에서는 우상에게 바쳐진 고기에 관한 문제를 다룬다(1절, 우상에게 바친 고기에 대하여 말하겠습니다). 이것이 왜 문제가 되었던 것일까?
당시 고린도의 우상제단에 제물로 바쳐진 고기들은, 먼저 제사장과 예배자들에게 분배되고, 남은 것들은 일반 시장에 내다 팔았다. 이는 고린도에서 아주 일반적인 생활방식이었으나, 유대인들은 음식법에 따라 살아야 했기 때문에 우상제단에 바쳤던 고기는 구입하지 않고, 유대인 마켓을 통해 고기를 구입했다.
바로 이러한 상황에서, 이방인과 유대인이 공존한 고린도 교회에는 ‘그리스도인들은 고기를 어떻게 구입해야 하는가?’ 하는 것이 이슈가 되었던 것이다.
바울은 이에 대해 명쾌한 답을 제시한다. “우상에게 바친 고기를 먹는 일을 두고 말하면......세상에 우상이란 것은 아무것도 아니고, 오직 하나님 한 분 밖에는 신이 없습니다......만물이 그분으로 말미암아 있고, 우리도 그분으로 말미암아 있습니다(4-6절).” 그리고 이어서 "우리를 하나님 앞에 내세우는 것은 음식이 아닙니다(8절)." 하고 결론을 내린다. 즉, 모든 음식을 자유롭게 먹어도 된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있는 자들의 자유함이다(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_요8:32).
그러나 문제는, 누구에게나 다 이런 지식이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지금까지 우상을 섬기던 관습에 젖어 있어서, 그들이 먹는 고기가 우상의 것인지 알면서도 양심을 숨기면서 먹었던 것이다(7절). 이는, 죄를 인식하면서도 죄를 짓는 행위이므로 명백히 양심을 거스르는 범죄로 볼 수 있다.
바울은, 이러한 범죄를 부추기는 사람이 바로 “지식이 있는 사람들”이라며, 이들의 자유함 때문에 지식 없는 사람들의 양심이 상하게 되어 그리스도께 죄를 짓게 된다(10-12절)고 한다. 지식 있는 사람들이 마땅히 알아야 할 방식, 즉 사랑의 방식대로 알지 못했기(2절) 때문이다.
이에, 바울은 아주 단호하게 선포한다. “그러므로 음식이 내 형제를 걸어서 넘어지게 하는 것이라면, 그가 걸려서 넘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 나는 평생 고기를 먹지 않겠습니다(13절).” 이것이 바로 지식 있는 자의 자발적인 수고로 드러난 사랑이다.
그리스도인에게는 모든 것이 다 허용되지만 모든 것이 다 유익한 것은 아니고, 또 모든 것이 다 허용되지만 모든 것이 다 덕을 세우는 것은 아니다(고전10:23). 그러니 자유함을 누리기 전에 반드시 사랑의 방식으로 그 허용여부를 따져야 할 것이다.
모든 것에 유익함과 덕을 세우기 위해, 사랑의 방식으로 자발적인 수고를 들임으로써 그리스도인의 자유를 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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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자유함을 누려왔던 것이지만, 그리스도인으로서 절제하기로 결심하게 된(또는 지금 결심하는) 것은 무엇인가?
時間の使い方
→怠け者にならない
말하는 것의 절제
성경적이지않은 컨텐츠나 미디어를 멀리함
무서운거
나의 경우는 음주가 이에 해당하는 것 같습니다. 음주를 금하는 한국 교회의 문화와 동역자들을 고려하여 교회 개척후 술을 끊었습니다. 하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하는 모습을 보이며 일본인들이 예수님께 나아올 장벽을 낮춰야하지 않나 하는 고민도 하고 있습니다. 예루살렘 공의회에 회부된다면 어떤 결론이 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