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간이 주님께 바쳐야 할 물건을 가져가서 숨겼기 때문에 주님이 진노하셨다.
- 아이성 정탐군들이 여호수아에게 아이성에는 2-3천명만 보내도 칠 수 있다고 보고하여, 여호수아는 약 3천명을 보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패망하여 돌아왔다.
- 여호수아가 주님께 아뢰자, 주님은 이스라엘이 죄를 지었다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여호수아는 주님의 명령에 따라 아간의 죄를 밝혀내고, 그와 그의 가족과 재산을 돌로 치고 불살랐다.
- 여호수아가 군인들을 다 동원하여 다시 아이성을 쳐서 대승을 거두었다. 그리고 에발 산에 하나님의 제단을 쌓고 거기서 율법을 낭독하였다.
- 기브온 사람들이 이스라엘 사람들을 두려워하여서, 여호수아를 속이고(멀리서 온 사람들인 것처럼 꾸밈) 평화조약을 맺었다. 이후 여호수아가 진실을 알게 되었으나 그들을 살려주기로 결정하고, 회중을 섬기고 제단을 돌보는 종으로 삼았다.
<묵상>
- 아간이 용서를 빌고 죄를 고백했는데도 죽였어야 했나... 아간이 조금은 불쌍하게 여겨질 수도 있다.
- 하지만 그렇지 않다. 아간과 그의 가족들은 하나님이 주신 여러 번의 기회(회개의 기회)를 뻔뻔스럽게 외면할 만큼 고집스럽고 악했다.
- 여호수아는 주님의 명령에 따라, “주님께 바쳐야 할 물건을 가져간 사람이 주사위로 뽑히면, 그에게 딸린 모든 것과 함께 그를 불에 태우겠다.”는 엄포를 내렸다.
- 그래서 12지파 중에서 주사위로 뽑아 유다 지파가 나왔다. 그리고 그 지파 중에서 다시 주사위로 뽑아 세라 가문이 나왔다. 그리고 그 가문 중에서 다시 주사위로 뽑아 삽디 집안이 나왔다. 그리고 그 집안 중에서 다시 주사위로 뽑아 장정들이 나왔는데, 그 중에서 아간이 범인임이 밝혀졌다.
- 하나님은 처음부터 아간이 범인인 줄 알고 계셨으나, 단번에 아간을 벌하시지 않고 아간이 회개할 기회를 주셨던 것이다.
- 아간은 한시라도 빨리 죄를 고백하고 용서를 빌었어야 했다. 그랬더라면 주님이 용서해 주셨을지도 모른다.
- 그러나 아간은, 주사위로 뽑힌 무리가 나올 때마다 마음에 찔림을 받았으나 즉시 회개하며 나오지 않고 버텼다. 이 얼마나 고집스럽고 악한 행동인가! 감히 언제까지 주님을 속일 생각인지...
- 찔림을 받았을 때, 즉시 회개하며 나아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스데반의 말에 찔림을 받아 이를 갈며 스데반을 돌로 쳐서 죽였던(행7:54) 이들과 다를 바가 뭐가 있겠는가...
- 주님은 우리가 잘못했을 때, 언제나 회개할 기회를 주신다. 그러나 우리가 그 기회를 얼마나 자주 외면하고 있는지 모른다. 고집스럽고 악한 아간이 바로 내 모습이다.
- 오늘, 나의 양심에 찔림이 있는 것은 무엇인가? 즉시 회개하며 돌이키자! 주님이 몇 번의 기회를 주셨다면 더더욱 빨리 나아오자! 더 이상 버티면 위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