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님이 기드온에게 미디안을 칠 용사의 수를 줄이라고 하셨다. 백성들이 제 힘으로 이긴 줄 알고 스스로를 자랑할까 염려하셨기 때문이다.
- 두려워하는 자들을 돌려보내고, 샘물을 무릎 꿇고 마시는 자들을 돌려보내라고 하셨다. 그래서 샘물을 손으로 떠서 핥아 먹은 용사 300명을 추려냈다.
- 기드온은 300용사와 함께 미디안을 쳤고, 마지막에 에브라임 지파에게 지원 요청을 하여 대승을 거두었다.
- 또 미디안의 두 왕(세바, 살문나)을 추격하여 사로잡았고, 전쟁 중에 기드온과 용사들에게 먹을 것을 나눠주지 않았던 숙곳 사람들과 브누엘 사람들을 응징하였다.
- 이스라엘 백성들이 기드온을 왕으로 추대하자, 기드온이 이를 말리면서 자신에게 전리품 중에서 귀고리 하나씩을 달라고 하였다. 그가 이것으로 거대한 에봇을 만들어 세우자, 백성들이 이것을 섬겼다.
- 기드온이 세겜에 있는 첩에게서 얻는 아들(아비멜렉)이 왕이 되고자 하였다. 그래서 아비멜렉은 세겜으로 외가 친척을 찾아가서 그들과 합세하여 기드온의 친아들 70명을 죽였다.
- 아비멜렉이 이스라엘을 3년동안 다스렸으나, 하나님이 아비멜렉을 응징하셔서 세겜 사람들이 아비멜렉을 배반하게 만드셨다.
- 세겜 사람들이 아비멜렉을 괴롭히자 아비멜렉이 세겜을 공격하여 전멸시켰다. 그러나 도망가서 성의 망대 꼭대기에 올라간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 중 한 여인이 자신들을 쫓아오는 아비멜렉에게 맷돌 위짝을 던져 그의 두개골이 부서졌다.
- 아비멜렉은, 자신이 여인에 의해서 죽었다고 사람들이 말할까 봐 무기를 들고 다니는 병사를 급히 불러서 자신을 죽이게 하였다. 이를 본 이스라엘 사람들은 저마다 각자 사는 곳으로 떠나갔다.
<묵상>
7:2 ...네가 거느린 군대의 수가 너무 많다...제가 힘이 세어서 이긴 줄 알고 스스로 자랑할까 염려된다.
-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용서하지 않으신다. 스스로 왕이 되고자 하였던 아비멜렉의 최후를 봐도 알 수 있다. 주님은 자신을 주장하면서 하나님의 자리에 앉아 심판관 노릇을 하고 있는 자를 반드시 응징하신다.
- 그럼, 누가 주님과 함께 이 전쟁에 나갈 수 있는 것인가? 첫째는 두려움이 없어야 하고, 둘째는 본능을 경계해야 한다.
- 한창 전쟁이 벌어지고 물과 식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뜻밖의 샘물을 만났다. 보통 사람이라면 다들 어떻게 하겠는가? 허기지고 갈증에 시달렸기에 정신없이 달려가서 머리를 샘물에 박고 벌컥벌컥 마시지 않겠는가?
- 그러나 지금은 전쟁 중이다! 적에게 시선을 떼는 순간 적의 공격을 받아 죽게 된다. 어디서 화살이 날아올지 모르는 이 상황에서, 어떻게 얼굴을 바닥에 댈 수 있단 말인가!
- 주님은, 자신의 모든 본능(하고 싶은 것들)을 제어할 수 있는 용사를 원하신다. 목이 타들어가는 갈증을 겪으면서도, 적에게서 눈을 떼지 않고 손으로 물을 핥아 먹을 수 있는 사람... 지금은 전쟁중임을 한순간도 잊지 않고 경계하는 사람 말이다.
- 사람과 상황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모두 날려보내야 한다.
- 하고 싶은 것들을 철저하게 제어하며 먼저 그의 뜻을 구해야 한다.
- 나는 주님과 함께 싸울 준비가 되어 있는가? 우리는 영적전쟁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