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다 지파가 시므온에게 연합하자고 제안하여, 함께 가나안 사람과 브리스 사람을 무찔렀다. 그리고 예루살렘과 헤브론과 드빌 및 그 지역 일대를 모두 점령하였으나, 철병거로 방어하는 거민들은 쫓아내지 못했다.
- 요셉 집안이 베델를 쳐서 점령하였다.
- 이스라엘 백성들이 쫓아내지 못한 가나안 사람들은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가나안에서 살았다.
- 이스라엘 백성들이 강성해졌을 때도 가나안 사람을 모조리 몰아내지 않고 부역꾼으로 삼았다.
- 보김에 이르렀을 때 주의 천사가 나타나서 ‘내 말에 순종하지 않고 그들을 몰아내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은 너희를 우상숭배로 옭아매는 올무가 될 것’이라고 했다.
- 여호수아와 장로들이 죽은 뒤의 세대들은 주님을 알지 못하고 주께서 이스라엘을 돌보신 일도 알지 못했다. 그들은 바알 신들을 섬기며 악한 행동을 일삼았다.
- 주님이 진노하셔서 약탈자를 보내어 이스라엘 백성들을 치셨고, 그 뒤에 사사들을 일으키셔서 백성들을 다시 약탈자의 손에서 구해 주셨다.
- 그러나 백성들은 사사들의 말을 듣지 않고 주님께 불순종하였다. 사사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원수들의 손에서 건지셨고, 사사가 죽으면 백성들은 다시 타락하여 악한 행위를 일삼았다.
-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방 민족과 결혼하며 그들의 신들을 섬겼다.
- 주님의 진노로 이스라엘 백성이 메소포타미아의 왕에게 넘겨졌는데, 백성의 울부짖음을 듣고 웃니엘을 사사로 세우셔서 전쟁에 이기게 하셨다. 웃니엘이 살아있는 동안은 전쟁 없이 평온하였다.
- 다시 백성들이 악한 일을 저질렀고, 주님은 모압 왕을 보내 백성들을 괴롭게 하셨다. 다시 백성들이 주님께 울부짖자, 주님은 에훗을 사사로 세워서 백성들을 구해 주셨다. 에훗이 살아있는 동안에는 전쟁 없이 평온하였다.
- 에훗 이후에 삼갈이 사사가 되었다.
<묵상>
- 가나안을 정복했으면, 이제 주님과 함께 행복하게 잘 살면 될 것을, 어째서 이토록 반복되는 고통을 겪어야 하는 것인가... 도대체 뭐가 문젠가...
- 문제는, 이스라엘 자손들이 첫 단추를 잘못 끼웠다는 것이다. 주님이, 가나안 주민과 언약을 맺지 말고 그들의 단을 헐어야 한다고(삿2:2) 명하셨는데, 그들을 몰아내지 않았다. 자신들이 좀 편하게 살려고 그들을 부역꾼으로 삼았던 것이다.
- 결국 이들과 함께 어울려 살면서, 이들을 아내나 남편으로 맞았던 것이다. 그러니, 이방인 아내가 그 자녀에게 어떻게 주님에 대해 알려줄 것이며, 이방인 남편이 그 자녀에게 어떻게 주님의 역사를 알려줄 수가 있겠는가 말이다.
- 결국 새로운 세대들은 주님을 알지 못하고 주님이 행하신 일도 알지 못했다(삿2:10).
- 우리 가정은 어떤가? 남편과 아내가 한 마음으로 자녀에게 주님이 행하신 일을 알려주고 있는가? 남편이 자녀에게 주님을 알려주려고 하면 아내가 막고, 아내가 자녀에게 주님을 알려주려고 하면 남편이 막고 있지는 않는가? 누가 우상을 섬기는 이방인인가? 우리 가정이 바로, 사사기의 스토리를 써내려 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 오늘 하루, 주님만 섬기겠다는 다짐을 내 입에서 떠나지 않게 하고, 배우자가 권하는 우상을 단호하게 거절하며, 가정에 남아있는 잡신(하나님보다 우선순위에 있는 것들)의 흔적을 모두 제거하자!
- 지금 당장, 우리 가정의 사사기에서 완전히 탈출하자! 이것만이 살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