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럇여아림 사람들이 와서 주님의 궤를 옮겨 아비나답의 집에 들여놓고 엘리아살에게 궤를 지키게 하였다. 이후 약 20년동안 이스라엘의 온 족속이 주님을 사모하였다.
- 사무엘이 이스라엘 사람들을 미스바로 모이게 하고, 주님께 죄를 용서해 달라는 기도를 드렸다.
- 이 소식을 들은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쳐들어왔으나, 주님이 이들을 패하게 하셨기 때문에, 다시는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 지역으로 들어오지 않았다.
- 사무엘이 늙어 아들들을 사사로 세웠으나, 그 아들들은 아버지의 길을 따라 살지 않고 악행을 저질렀다. 그래서 장로들이 찾아와 이방 나라들처럼 왕을 세워 달라고 요구했다.
- 사무엘이 이 일로 마음이 상해서 하나님께 말씀드리니, 주님이 사무엘에게 그들의 말을 들어 주되 엄히 경고하라고 하셨다. 사무엘이 말씀대로 경고했으나 백성들은 사무엘의 경고를 무시했다.
- 베냐민 지파에 사울이라는 젊은이가 아버지의 잃어버린 암나귀를 찾아 나섰다가 찾지 못하자 사무엘을 찾아갔다.
- 주님이 미리 알려주신 대로, 사무엘은 사울에게 이스라엘의 기대가 사울에게 걸려 있다는 얘기를 한다.
<묵상>
8:7 ...그들이 너를 버린 것이 아니라, 나를 버려서 자기들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한 것이다.
- 이스라엘 백성들이 사무엘을 찾아와서 왕을 세워달라고 요구했을 때, 사무엘은 마음이 상했다(8:6). 사무엘이 사사의 직분에 욕심이 있었던 사람이 아닌데, 왜 마음이 상했을까...?
- 사실, 직접 보지는 않았지만 조금은 알 수 있을 것 같다. 장로들이 찾아와서, 어디 한 마디만 했을까... 사무엘의 아들들이 저지른 잘못을 낱낱이 말하면서 자식을 잘못 키웠다는 둥, 할 말 못할 말 가리지 않고 퍼부었을 것이다. 그리고 어쩌면 사무엘이 늙고 힘이 없으니까 함부로 대했을지도 모른다.
- 공동체 생활을 20년 넘게 해 보니 그렇더라... 힘있고 능력있고 지위가 있을 때는 대들지 않으면서, 꼭 약해져 있으면 와서 시비를 거는 사람들이 있다.
- 사무엘도 사람이기에 기분 나쁜 말을 들으면 마음이 상할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그러나 주님이 사무엘을 위로해 주신다. “너를 버린 것이 아니라, 나를 버린 것이다…”
- 주님은, 장로들이 사무엘에게 한 말들을, 주님 자신께 하는 말로 들으셨다. 그들은 사무엘을 버림과 동시에 주님을 버렸던 것이다.
-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고 있는 자는, 하나님이 세우신 상사가 옳든 그르든 그를 주님의 심판에 맡긴다.
(롬13:1-5) 사람은 누구나 위에 있는 권세에 복종해야 합니다. 모든 권세는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며, 이미 있는 권세들도 하나님께서 세워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권세를 거역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명을 거역하는 것이요, 거역하는 사람은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치안관(다스리는 자)들은, 좋은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두려울 것이 없고, 나쁜 일을 하는 사람에게만 두려움이 됩니다. 권세를 행사하는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으려거든, 좋은 일을 하십시오. 그러면 그에게서 칭찬을 받을 것입니다. 권세를 행사하는 사람은 여러분 각 사람에게 유익을 주려고 일하는 하나님의 일꾼입니다. 그러나 그대가 나쁜 일을 저지를 때에는 두려워해야 합니다. 그는 공연히 칼을 차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는 하나님의 일꾼으로서, 나쁜 일을 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진노를 집행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진노를 두려워해서만이 아니라, 양심을 생각해서도 복종해야 합니다.
- 나는, 늙고 능력없고 약하고 부족한 윗사람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