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지파의 리더들(하나님이 지도자로 세우신 사람들)이 한 사람씩 각각 주님 앞에 제물을 가져왔다.
- 모세는 주님께 말씀드릴 일이 있을 때마다 회막으로 갔고, 주님은 거기에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 하나님은 레위 사람을 회막 앞에 세워,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 따로 구별하여 봉헌하게 하고, 이들을 모든 맏이를 대신하여 하나님의 것으로 삼으셨다.
- 이스라엘 자손들이 하나님께서 명하신 대로 두 번째 유월절을 지냈다.
- 이스라엘 자손들은, 구름 기둥이 성막을 덮고 있는 동안에는 몇 날 몇 일을 그대로 머물러 있었고, 구름 기둥이 걷혀 올라가야만 길을 떠났다.
<묵상>
7:89 ...모세는 증거궤와 속죄판 위에서, 곧 두 그룹 사이에서 자기에게 말씀하시는 그 목소리를 듣곤 하였다...
- 7장의 말씀은 너무나도 지루하고 길다. 12지파 지도자들이 제물을 드렸다는 내용인데, 12번이나 똑같은 내용이 나온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눈으로만 훑어버리고 말 때가 많았다. 그런데 오늘은 끝까지 하나하나 꼼꼼히 읽었다.
- 그리고 맨 마지막에 89절의 말씀에서 갑자기 울컥하며 목이 메었다. 7장에 이런 말씀이 있다는 것을 처음 본 것이다. - 88절까지의 내용은 결국 89을 위한 것이었구나... 아무리 귀한 제물을 가져와서 정성스럽게 예배를 드려도(1-88절), 왜 이렇게 하는지 그 이유(89절)를 알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다.
- 과연, 나의 모든 예배는... 교회를 가고, 기도를 하고, 찬양을 하고, 헌금을 하고, 봉사를 하고, 교제를 하고... 이 모든 것이 과연 무엇을 위한 것인가? - 나의 예배 행위로 만족함을 얻기 위한 것인가? 아니면 아무런 생각없이 반복되는 습관일 뿐인가? - 모든 예배의 행위들은 "주님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것"이어야 한다! 이 목적과 동기가 분명한 예배만이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가 되는 것이다.
- 오늘 하루, 나의 모든 호흡이 예배가 되면 좋겠고, 이 모든 예배가 주님의 목소리로 가득하길 간절히 소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