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2. 05 사도행전 18:6-17
디모데와 실라가 합류하자, 이제 바울은 본격적으로 메시지를 전한다. 그러나 유대 사람들은 이를 반대하고 비방했다(6절). 얼마나 지독하게 비방했으면 바울이 옷에서 먼지를 떨고, “여러분이 멸망을 받으면, 그것은 오로지 여러분의 책임이지 나의 잘못은 아닙니다. 이제 나는 이방 사람에게로 가겠습니다.(6절)”라고 했을까… 실제로, 그 당시의 바울은 ‘약하였으며, 두려워하였으며, 무척 떨었었다(고전2:3)’. 흔히, 우리가 기억하는 바울은 강한 천하무적 같은 이미지이다. 하지만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이 떨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주님이 친히 바울을 위로하셨다(9-10절). 그리고 디디오 유스도라고 하는 사람을 붙여주셨다. 그는 이방 사람으로서, 하나님을 공경하는 사람이다(7절). 그는 바울의 처지가 안타까워서 자신의 집을 오픈해서 바울이 메시지를 전할 수 있도록 도왔던 것이다. 그의 집은 바로 회당 옆에 있었다(7절). 이로 인해, 회당장 그리스보가 그의 온 집안 식구와 함께(8절) 세례를 받았고, 디디오 역시 세례를 받았던 것이다. (디디오와 가이오는 동일인물; 고전1:14, 내가 여러분 가운데에서 그리스보와 가이오 밖에는 아무에게도 세례를 준 일이 없음을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이에 더 화가난 유대인은, 갈리오가 아가야 주의 총독(12절)으로 새로 부임해 판단이 흐려져 있는 틈을 노리고 바울을 재판정에 세웠다. 그러나 갈리오*는 전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유대인들의 고소는, 바울이 로마법으로 인정하지 않는 사이비종교를 퍼뜨린다는 것이었다(13절). 이에 갈리오는, “…사건이 무슨 범죄나 악행에 관련된 일이면 내가 여러분의 송사를 들어주는 것이 마땅할 것이오. 그러나 문제가 언어(로고스, 하나님의 말씀)와 명칭(오노마타, 메시아의 이름)과 여러분의 율법(노모스, 유대 교리)에 관련된 것이면 여러분이 스스로 알아서 처리하시오…(14-15절)”라며, 바울에게 변론할 기회도 주지 않고 즉시 이 안건을 기각시켰다. 이는 로마법의 정교분리원칙(政敎分離原則)을 따랐던 것이다. 그리고는 이들을 자신의 법정에서 몰아냈다(16절).
유대인들의 입장에서는 얼마나 망신스러운 상황인가! 더욱이 업친 데 겹친 격으로, 회당장 소스데네가 붙들려서 재판정 앞에서 몰매를 맞았다(17절). 유대인들이 분풀이로 리더를 때린 것인지, 아니면 반유대주의 감정이 가득했던 헬라인들이 흥분해서 달려든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어쨌거나 회당장 소스데네가 희생양이 되어 몰매를 맞았다.
놀라운 사실은, 이 결과로 소스데네가 변화되었다는 것이다. 성경은, 바울의 3차 전도에서 소스데네가 바울과 함께 사역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 준다. (하나님의 뜻으로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나 바울과, 형제 소스데네가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에 이 편지를 씁니다. 고전1:1-2)
오늘 사건 전체에서 바울은 무엇을 하였는가? 그는 그저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목격한 증인이었다. 하나님이 지쳐 있던 바울을 위로하셨고, 디디오의 집을 열어주셨고, 갈리오를 사용하셔서 유대인을 몰아내 주셨고, 그리스보와 디디오와 소스데네를 동역자로 붙여주셨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선교이다.
하나님의 선교는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나님이 이루어 가신다. 우리가 하나님의 마음을 깊이 공감하고 있을 때, 하나님은 우리를 ‘하나님의 선교’가 이뤄지는 장면 안으로 들어오도록 불러 주신다. 그 영광스러운 장면을 목격하는 증인으로 발탁되는 것이야 말로 인생 최대의 영광이 아니겠는가!
조금이나마 "하나님의 선교" 안에 당신과 나의 몫이 들어 있기를 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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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한 주간은, ‘하나님의 선교’의 장면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싶은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
*갈리오
본명은 마르쿠스 안네우스 노바투스(Marcus Annaeus Novatus)로, 스페인 출신이다. 그의 형은 스토아 철학의 대가인 세네카(Seneca)이다. 세네카는 아주 유명한 철학자로, 네로 황제의 스승이기도 했다. ‘로마를 세네카가 다스린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영향력이 막강하였다.
갈리오의 아버지는 갈리오와 세네카의 교육을 위해서 대제국 로마로 와서 원로원의 의원이 되었을 뿐 아니라, 두 아들을 더 좋은 집안에서 양육시킬 욕심으로 루키우스 유니우스 갈리오(Lucius Junius Gallio)라는 로마제국 수사학의 대가 집으로 양자로 보낸다.
이처럼 갈리오는 어릴 때부터 탄탄한 교육을 받으면서 매우 합리적이고 인격적인 사람으로 자랐다. 그의 형 세네카는 “갈리오가 모든 사람에게 하는 것만큼 그 어떤 사람도 그토록 모두를 기분 좋게 하지 못 한다”라고 칭찬한 바도 있다. 또한 주변 사람들로부터는, 독창적이며 청렴결백하고 온화한 성격의 소유자였다는 평을 들었다.
갈리오는 A.D. 65년 네로를 제거하기 위한 음모에 가담했다는 혐의를 받았는데, 그때 로마 황제 네로로부터 자살할 것을 강요 받고는, 깨끗하게 자결함으로서 로마에 대한 충성을 보였다.
하나님의 마음을 공감하는일.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때를 놓치지말기 (사소한것이라도 마음의 감동이 왔을때 바로바로 움직이기)
まずは、神様が私の周りの中で特に誰を呼ばれているか(ノンクリスチャンの友だちに宣教する、または、神様を離れているクリスチャンの友だちに立ち返れるようサポートする)お祈りをして神様の御心を知る。
그렇게 중요한 역할은 아닌데 또 없어서는 안 되는 역할
바울은 그들 가운데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면서, 일 년 육 개월 동안 머물렀다. (행18:11, 새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