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04. 03.
사도행전 22:17-23
회심 사건 이후에 바울은 혼란스러웠을 것이다. 아나니아로부터 전해들은 사명은 “모든 사람에게 예수를 전하는 증인이 되는 것(행22:14-15)”인데, 이미 12사도들이 예수님을 목격한 진짜 증인으로 세워져 있는 상황에서 자신이 나서는 것은 누가 봐도 모순이었다. 그래서 그는 즉시 12사도들에게 합류하지 않고 3년간 다마스쿠스에 머물면서(갈1:21) 사도가 되기 위한 마음을 다잡야 했다.
그 뒤에 예루살렘으로 올라와 베드로를 만났다(17절). 그러나 바울은 사도들에게 환영받지 못했다. 그래서 그는 성전으로 달려가, 탄식하면서 간절히 주님을 찾았고, 바로 그때 환상 가운데서 주님의 음성을 들었던 것이다(17절). 바울은 이제야 비로소 주님으로부터 직접 사명을 받았다. 주님은 바울에게 ‘내가 너를 멀리 이방 사람들에게로 보내겠다(21절)’고 하셨다.
여기서 바울은 하나님의 마음이 ‘이방인’에게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이것은 엄청난 사건이다. 당시의 사고방식으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거룩하고 지존하신 하나님께서 이방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하시다니, 이처럼 하나님을 모독하는 말은 없을 것이다.
당시의 바울은 몹시 혼란스러워 했다. 율법에 정통한 바리새파 출신의 바울이었기에 ‘이방인’이라는 단어가 더욱 거북스러웠을 것이다. ‘하나님의 마음이 정말로 이방인에게 있다는 말인가?’ 수천 번을 묻고 또 물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바울은 그 즉시(15일만에) 예루살렘을 떠나 다시 고향으로 내려가서 머물렀는데, 1차 선교를 떠나기 전까지 무려 10여 년이라는 공백기간을 보냈다. 도대체 바울은 이 긴 기간동안 무엇을 했을까? 성경 어디에도 이 시기에 대한 기록이 없다.
아마도 바울은, 입에 올리기도 불경스러운 ‘이방인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어떻게 그 마음을 자신의 마음으로 품어야 할지... 그저, 주님의 마음을 자신에게 부어 달라고 기도하며 그 긴 세월을 보냈을 것이다. 바울은 주님의 마음을 자신의 마음으로 품기까지, 오롯이 10여년이 걸렸던 것이다.
오늘 이 시간 하나님의 마음이 어디에 있는가?
적어도, 우리가 품길 바라는 아버지의 마음은 바로 이곳 일본인들에게 있다. 이곳을 향한 주님의 마음을 나의 마음으로 품었는가? 아직 그러지 못했다면, 주님의 그 마음을 달라고 간절히 기도하자. 그 마음을 품기까지 20년, 30년이 걸리더라도, 이곳에서의 내 모든 삶이 아버지의 삶이 되기를 소망하며, 이 땅에 고인 아버지의 눈물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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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하나님의 이 마음을 품고 있는가?
‘예스/노’로 답하고, 한 주간 아버지의 이 마음을 살아내는 한 가지 실천을 한 후에 다음 주에 함께 나누자.
노 알고는 있지만.......
まだ노 喜びを持って日本の人に神様を伝えるために、まずはこれまで、神様が私に対して注がれた愛・キセキなどを振り返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