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05. 09. 사도행전 9:1-19
바울이 하나님을 만나기 전에, 그는 주님의 제자들을 위협하면서 살기가 가득한 채, 그리스도인들을 모조리 잡아들이는(1-2절) 사람이었다. 그는 이것이 자신이 섬기는 하나님을 위한 일이라고 확고하게 믿었었다.
그런데 그토록 살기를 띠며 없애려고 하는 '예수'가 바로 자신이 섬기던 '주님'이라니, 얼마나 큰 충격이었겠는가? 그 충격으로 바울은,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았다(9절). 그는 금식하면서 자신의 가슴을 찢으며 고통 가운데서 회개했던 것이다. 주님은 이런 바울의 회심을 보고 계셨다(그는 지금 기도하고 있다-11절).
바울은 이날 이후로 완전히 변화되었다. 성경의 여러 곳에서 발견되는 것이지만, 주님을 만난 사람에게서 가장 먼저 일어나는 변화는 바로 “회개”이다. 이러한 회개를 거쳤을 때에만이 비로서 “변화”를 확인하게 된다.
당신은 어떤 변화를 경험했는가? 변화의 시점에서는 반드시 괴로운 과정을 겪게 돼 있다. ‘변화’란 이전 것과 다르게 된다는 뜻이니, 이전 것으로부터의 헤어짐, 곧 옛 것을 끊어내는 고통이 따르는 것은 매우 당연하다.
바울은 율법학자들을 배신하고 그 세계에서 빠져나오는 고통을 감수해야 했다. 또한, 그리스도인들에게 신뢰를 얻기까지 호된 비난과 불신을 감수해야 했다. 얼마나 두렵고 떨렸을까… 하지만, 바울은 기어코 이 모든 고통을 감수해 낸다. 실제로, 바울은 다메섹 교회와 예루살렘 교회에 받아들여지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고, 유대인들에게 배신자로 찍혀서 살해당할 위기(23절)를 몇 번이나 넘겨야 했다.
변화는 반드시 고통이 전제된다. 고통 없는 변화는 없다. 편협했던 생각을 뜯어내고, 고집을 꺾고, 습관과 환경을 끊어내고, 두려움을 돌파하고… 이 과정을 겪지 않았다면, 진정으로 변화되었다고 말할 수 없다.
이제 바울은, 예수의 이름을 박멸하려던 사람에서, 예수의 이름을 온세상에 전파하는 사람으로 변했다. 그리고 평생동안, 그가 예수의 이름을 위하여 얼마나 많은 고난을 받았었는지(16절), 우리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주님은 이런 바울을 가리켜 “그는 내 이름을 이방 사람들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 가지고 갈, 내가 택한 내 그릇이다.”(15절)라고 하셨다.
나는 정말 그리스도인으로 변화되었는가?
이전 것들을 끊어내는 괴로움을 감수하고 진정한 변화를 맞이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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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되기 위해 어떤 괴로움을 감수하고 있는가?
시간의 우선순위를 하나님께 내려놓았나 계속 의식하려고 해요.
지금 감수하고 있는 변화는 딱히 없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