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비유를 통해 가르치신 것은, 듣는 사람이 선택해서 듣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즉 예수님의 가르침을 받아들이는 사람과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들에게 각각 다른 효과가 나타나기를 기대하셨다. 예수님의 말씀을 거부하는 자들에게는 진리를 숨겨서 괜한 논쟁을 피하셨고, 말씀을 받아들이는 자들에게는 진리를 구체적으로 보이셔서 이들이 고침 받기를 원하셨던 것이다.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고 거부하는 사람들은 열매가 없다. 그러나 말씀을 받아들이고 그 마음에 심는 사람들은 성장하고 열매를 맺는다. 하나님은 이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시켜 가시는 것이다.
한편으로는, 비유를 통해서 호기심을 자극하고 더 깊은 인상을 남기기를 원하셨다. 그리고 “진리” 외에는 그 어떤 것도 말씀하고 싶지 않으셨기에, 비유 속에서 진리를 찾아낼 수 있는 사람들만이 진리를 얻도록 하기 위해서 비유로 말씀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