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이라는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보니 “절대자를 믿고 따르며 교의(敎義)를 받들어 지키는 일”이라고 설명돼 있다. 그렇다면 “신앙”이 있다고 말하는 크리스천에게는 인생의 목적이 곧 신앙이어야 할 것이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을 믿고 따르며 그의 의(義)를 받들어 지키는 것”을 인생의 목적으로 했을 때에만이 당당하게 “신앙이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피조물인 인간은 “인간을 창조하신 하나님(절대자)을 인정하고, 그에게 순종하며 따르고, 그의 기쁘신 뜻을 지켜 행하는 것”을 인생의 목적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에서는 인생의 제일되는 목적을 다음의 두 가지로 말하고 있다.
(1)하나님을 영화롭게 섬김
(2)영원토록 하나님을 즐기며 즐거워함.
이는 앞에서 언급한 ‘신앙’의 정의와 일맥상통한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