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04. 12. (부활절 예배)
누가복음 24:1-12
기독교 신앙에 있어서 “부활”은 매우 중요한 키워드이다. 구약의 언약이 신약에서 완성되면서,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가 단번에 회복된 사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 세계 기독교인들은, 유대절기의 안식일인 ①________이 아니라, 1절 말씀에 기록돼 있듯이 예수님이 부활하신 일요일에 예배를 드리기로 결의한 것이다.
“1절, ②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그러니 사실상, 우리는 매주 “부활”을 기념하기 위해서 이레의 첫날인 주일에 모여서, 예배드리고 성도들과 그 기쁨을 나누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 부활을 기념한다고 해서, 안식일을 토요일에서 일요일로 옮겨도 되는가?
중요한 것은 안식일이 무슨 요일이냐 하는 것이 아니다. 문제는 ③__________이다. 성경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듯이, 바리새인과 율법주의자들이 안식일의 정신은 지키지 않으면서 율법만 고수했고, 또 그 정신도 이방 종교와 섞이면서 변질되었다는 것이 문제이다.
그 시대의 그리스나 바빌론이 지키고 있던 안식일(샤파투)은 신들의 날로서 땅의 귀신들이 올라오는 날이다. 신들이 활개를 치며 안식하는 날이기 때문에, 이 날은 인간들이 밖으로 나오면 안 된다. 인간들이 집 밖으로 나오면 재앙을 맞기 때문에, 이날은 집 안에서 참회의 기도를 하면서 지내야 하는 것이다.
표면적인 모습은 기독교의 안식일과 비슷하다.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집에서 쉬는 것으로 보이니까 말이다. 그러나 그 내용은 예수님이 말씀하신 안식일의 정신에 완전히 위배된 것이었다.
성경에서 말하는 안식일의 정신은 두 가지이다.
첫째는, 자격 상승의 정신이다.
(출20:10) 그러나 이렛날은 주 너희 하나님의 안식일이니, 너희는 어떤 일도 해서는 안 된다. 너희나, 너희의 아들이나 딸이나, 너희의 남종이나 여종만이 아니라, 너희 집짐승이나, 너희의 집에 머무르는 나그네라도, 일을 해서는 안 된다.
이 말씀을 그저 “그렇지, 잘 쉬어야지.”라고 생각하고 넘어가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이 날은 “주 너희 하나님의 안식일” 즉, 하나님의 날이다. 앞에서 말했듯이, 그 시대에는 ‘쉼’이란 신들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었다. 당시의 신에 대한 개념은, 신은 인간을 죽이고 살리면서 지배하는 존재였기 때문에, 감히 인간이 신의 특권인 ‘쉼’을 넘볼 수는 없었다.
그런데 우리 하나님은 사람을 ④__________로까지 올리셨다. 그것도, 아들딸뿐만 아니라 종들과 나그네와 집짐승까지도 말이다…. 얼마나 파격적인 말씀인지 모른다. 우리를 하나님과 동등하게 여기시겠다는 마음이, 안식일의 정신에 들어있는 것이다.
안식일의 두 번째 정신은, ⑤________의 정신이다.
(신5:15) 너희는 기억하여라. 너희가 이집트 땅에서 종살이를 하고 있을 때에, 주 너희의 하나님이 강한 손과 편 팔로 너희를 거기에서 이끌어 내었으므로, 주 너희의 하나님이 너에게 안식일을 지키라고 명한다.
“너희는 기억하여라.” 즉, 이 날을 기념하라고 하신다. 무엇을 기념해야 되냐면, 종살이에서 해방되었음을 기념해야 된다. 400년이라는 긴긴 세월동안 고통과 억압과 위협으로 묶여 있었던 것이, 하루 아침에 자유를 누리게 된 것이다. 이 해방의 기쁨이 안식일의 정신에 들어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 부활의 정신을 살펴보자. 부활의 정신은 무엇인가?
잘 알고 있듯이, 첫째는 하나님과 인간의 사이가 하늘과 땅으로 갈라져 있었는데 예수님의 부활로 인해 다시 화목하게 된 것이고, 둘째는 그래서 죄로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가 죄에서 해방되어 영생을 얻게 됐다는 것이다.
그러면 무슨 말인가? 안식일의 정신과 부활의 정신이 ⑥________는 것이다.
따라서 안식일이 토요일이냐 일요일이냐 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로마서에서도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어떤 사람은 이 날이 저 날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또 어떤 사람은 모든 날이 다 같다고 생각합니다. 각각 자기 마음에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롬14:5)”
중요한 것은 안식일의 정신을 지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도 안식일 시비에서 언제나 안식일의 정신, 곧 부활의 정신을 지키는 쪽을 택하셨던 것이다. 병든 자를 고치시며 죄에서 해방시켜 주셨고, 죽은 자를 살리셨던 것이다.
안식일의 정신은 부활의 정신이며, 부활의 정신은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고 죽음에서 해방되는 것이다. 이 부활의 정신을 기념하기 위해서 우리는 예수님이 부활하신 “이레의 첫날”인 일요일에 모여서 예배드리며 성도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는 것이다.
⑦________이 얼마나 기쁜 날인지 알겠는가? 매 주일이 부활의 정신을 기억하며, 기뻐해야 하는 날인 것이다. 주일은 우리가 새생명을 얻은 날이고, 죽음에서 해방된 날이고, 하나님과 다시 화목하게 된 날이며, 영의 본향으로 돌아온 날이다. 죽음의 고단함에서 생명의 안식을 누리는 날이, 바로 주일인 것이다.
그리고 오늘은, 그러한 주일 중에서도 실제로 주님이 부활하심을 기념하는 가장 기쁜 주일이다.
영상으로 본 것처럼, “그냥, 막~ 기쁜 거예요~ 하하하하하~” 라고 말하는 이 시골 할머니의 고백이, 매 주일, 우리 모두의 고백이길 바란다. 이 고백이 바로 ⑧________의 정신이요, 기쁨이다.
1.토요일 2.일 주일의 첫째 날 이른 새벽에 여자들이 준비한 향료를 가지고 무덤으로 갔습니다. 3.정신4.신5.부활 6 같다 7.부활절 8.부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