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7.24.
고린도전서 1:4-9
고린도 교회는 바울이 2차 전도여행에서 1년반 동안 사역을 하며 세운 교회인데, 바울은 이 교회를 사랑하여, 고린도를 떠나서도 수차례 동역자와 편지를 보내 고린도 교회를 격려하고 권면합니다. 오늘 본문은 고린도 교회에 보낸 편지의 서문에 해당되는데, 이 편지를 고린도 교회를 향한 편지일 뿐만 아니라, 우리 교회와 나를 향한 편지로 생각하며 말씀을 상고해 보길 원합니다. 우리의 스토리는 교회 안에서 쓰여져 가고 있고, 우리 교회는 고린도교회와 함께 교회의 머리이신 예수님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사도바울은 먼저 고린도 교회가 예수님 안에서 받은 은혜에 감사합니다(4절). 바울은 고린도 교회가 잘나서 감사한 것이 아닙니다. 비록 부족한 점이 많은 교회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은혜를 부어주심에 감사한 것입니다. 우리는 혹시 교회 공동체 혹은 가정에 부족한 사람이 있을 때 이를 두고 불평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은혜 주심을 감사합시다. 죄가 많은 곳에 은혜가 더욱 넘친다고 하였습니다 (롬5:20). 나 스스로가 죄인임을 인정한다면 나와 형제 자매에게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바울은 계속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심(재림)을 기다리며 흠 없고 튼튼히 세워져 갈 소망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예수님은 “깨어 있어라. 너희는 그 날과 그 시각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마25:13)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이 재림하실 날과 우리의 이 땅에서의 생명이 다할 날은 언제가 될지 알 수 없지만, 그 날은 수십 년 안에는 반드시 오고, 그 날이 내일일 수도 있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그 날을 준비하는 슬기로운 사람은 신랑과 함께 혼인 잔치에 들어가는 반면, 준비하지 않은 어리석은 사람에게는 그 날에 “나는 너희를 알지 못한다”고 한다 하였습니다 (마25:1-13). 그렇다면, 그 날이 언제가 될지는 알 수 없지만, 준비하는 날은 오늘이어야 함이 분명하지 않습니까? 여기에 구원의 긴박성이 있습니다. 오늘 나의 스토리도 여기에 연결되는 이야기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튼튼히 세워져 천국을 차지하게 됨을 기억합시다 (행20:32).
마지막으로, 하나님은 신실하셔서 우리를 불러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친교를 가지게 하셨습니다 (9절). 종은 그의 주인이 무엇을 하는지를 알지 못하지만, 우리에게는 모든 것을 알려주셨기에 예수님은 우리를 친구로 부른다고 하셨습니다 (요15:15). 일본에는 손탁(尊宅)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상사나 고객이 정확히 무엇을 원하는지 알지 못한 채 지레짐작해서 행동을 취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로 인해서 회사내 비효율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렇듯 잘 나가는 대기업의 임원들도 사장의 마음을 알지 못하지만 우리는 왕의 아들로서, 예수님의 친구로서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는 특권을 누리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말씀과 기도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또한 우리의 스토리가 어떻게 쓰여지고 있는지를 분별할 수 있습니다. 말씀과 기도로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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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이 없고 튼튼한 교회로 주님의 나타나심을 기다립시다.
교회와 나 ㅇㅇㅇ의 스토리는 어떻게 연결이 되나요?
문제 해결의 방향성
“주님, 나의 마음을 다 바쳐서,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의 놀라운 행적을 쉬임 없이 전파하겠습니다. 가장 높으신 주님, 내가 주님 때문에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주님의 이름을 노래합니다.” 시편 9:1-2 하나님의 일하심을 체험하는 교회 공동체 속에 있기때문에 저의 삶속에서도 하나님의 역사와 일하심을 경험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회 안과 밖의 삶이 항상 연결되도록 시편 9:1-2의 말씀을 잊지않으려 노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