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스 7:1~9>
하나님은 사람의 말에 그 마음을 쉽게 바꾸시는 분이 아니다. 성경에서 종종 하나님께서 마음을 바꾸신 사례들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마치 하나님이 변덕쟁이처럼 쉽게 마음을 바꾸시는 분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렇지 않다. 하나님은 그런 분이 아니시다. 하나님이 마음을 바꾸신 사례는 몇 백년만에 한 번씩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우리가 그저 성경책의 여기 저기에서 이러한 사례를 보기 때문에 실제의 시간 간격을 간과하고 있을 뿐이다. 이러한 사례는 결코 흔하지 않은 사건이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어떤 사람이 말했을 때 그 마음을 바꾸실까... 두 가지 생각을 해 본다.
한 가지는, 하나님의 말씀에 100% 순종하는 사람이 요청했을 때이다. 모세와 아브라함과 다윗과 히스기야 왕 등만 봐도 그렇다. 이들은 철저하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다.
아모스는 어떤 사람인가? 그는 선지자나 예언자도 아니면서 하나님이 시키신 이 위험한 일(징계를 선포하는 일)을 담대히 하고 있지 않는가! 목동이면서 하나님이 시키셨기에 100% 순종하는 것이다. 목숨을 걸고 순종하는 것이다. 선지자나 예언자가 선포하면 듣기 싫어도 그 위엄 때문에 함부로 대할 수가 없다. 그러나 목동 주제에 듣기 싫은 소리를 하면, 바로 죽일 수도 있는 것이다. 이런 사람이 바로 하나님의 마음을 바꿀 수 있다.
또 다른 한 가지는, 나 자신이 아닌 “타인”을 위해서 진심으로 애통하며 요청했을 때이다. 아모스의 요청만 봐도 ‘주의 백성’을 향한 그 마음을 알 수 있다.
2절, 주 여호와여, 주의 백성을 용서하소서. 그들이 어떻게 살아 남을 수 있겠습니까? 그들은 아주 미약합니다.
5절, 주 여호와여. 그치소서! 주의 백성이 어떻게 살아 남을 수 있겠습니까? 그들은 아주 미약합니다.
이 두 가지 중에 하나에 해당하는 사람이 있다면, 하나님은 그 사람의 요청에 마음을 바꾸실 의향이 충분히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 어떤 기도를 하고 있는가?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이는 사람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