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05. 23
사도행전 9:32-43, 10:1-8
‘하나님이 주목하시는 사람’은 공통된 특징이 있다.
1) 하나님은 베드로를 애니아에게 보내셔서 그의 병을 고쳐 주셨다. 애니아는 8년 동안이나 중풍병으로 자리에 누워 있는 사람(9:33)이었다. 누군가의 도움이 없이는 아무것도 못하는 상태인 사람이다. 주님이 이런 중증 환자에게 주목하신 이유가 뭘까?
생각해 보면, 신체를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하는 중증 장애자들 중에 자신의 불구를 극복하고, 밝고 건강하고 아름답게 사는 사람들이 많다. 대표적으로 닉부이치치 같은 사람이다.
애니가가 바로 이런 사람이었던 것이다. 그의 이름이 “칭찬받는 자”라는 것을 미루어 보았을 때, 그는 분명, 내면이 아름다운 사람으로서 매사에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성실한 사람이었을 것이다. 분명히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고 칭찬받았을 것이다.
환경을 탓하면서 온갖 변명을 늘어놓는 사람은 너무도 많다. 주님이 주목하는 사람은 이런 사람들 속에서 빛을 내고 있는, 내면이 건강하고 아름다운 사람이다.
2) 하나님은 베드로를 죽은 다비다에게 보내셔서 그를 살려 주셨다. 다비다는 형편이 어려운 과부들을 돌보았던 사람이었다(39절). 단순히 동정심에 의한 한 때의 적선같은 것이 아니라, 평생동안 성실과 진심으로 과부들을 돌보았던 것이다. 그녀가 얼마나 주님의 마음으로 이 일에 헌신하였으면, 이미 죽었는데도 다시 살려내셨겠는가.
한 순간의 동정심으로 거액을 기부하거나, 불우이웃을 위해 정기적인 약정금만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은 너무도 많다. 주님이 주목하는 사람은 이런 사람들 속에서 진정한 사랑의 빛을 내고 있는, 내면이 건강하고 아름다운 사람이다.
3) 하나님은 베드로를 고넬료에게 보내셔서 이방인인 그를 그리스도인 되게 하셨다. 고넬료는 경건한 사람으로, 온 가족과 더불어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유대 백성에게 자선을 많이 베풀며, 늘 하나님께 기도하는 사람이었다(2절). 비록 무지해서 잘못된 방향이지만 그가 섬기는 하나님께 진심을 드리는 사람이었던 것이다.
점잖은 인격으로 거룩하게 기도하고 눈물로 하나님께 찬양 드리는 “썬데이 크리스천”은 너무도 많다. 주님이 주목하시는 사람은 이런 사람들 속에서 신령과 진정으로 주님을 찾고 있는, 내면이 건강하고 아름다운 사람이다.
위의 세 사람에게서 어떤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는가? 이들은 모두, 분명한 확신과 열정을 가지고 있다. “차든지 뜨겁든지(계3:15)” 하라고 하신 말씀에 합당한 사람들이다. 주님은 분명히 말씀하고 계신다. “네가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않고 차지도 않으니, 나는 너를 내 입에서 뱉어 버리겠다(계3:16)” 우리는 뜨거운가? 차가운가? 적당히 하나님의 주변을 맴돌고 있지는 않는가?
주님은 오늘도 누군가를 주목하고 계신다.
그 사람이 바로 나와 당신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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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뜨거운가, 차가운가? 뜨거워지기 위해 가장 먼저 시도해야 할 나의 행동은 무엇인가?
아이가 생기면서 지금은 교제시간도 그렇고 기도나 말씀읽는 시간이 많이 줄어들어 식은 듯한 느낌이 들지만, 길게 본다면 저도 지금 이 시기는 교회를 바꾸게 되고 퍼스펙티브스를 시작하게되면서 뜨거워지고 있다고 느끼는 것 같아요. 일단은 무사히 퍼스펙티브스를 끝내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온도가 높아지는 쪽으로 가고 있는건 같은데, 뜨겁지는 않아요. 뜨거워지기 위해서... 자의식이 심한것 같아서, 내가 나를 바라보려고 할때마다 하나님은 어떻게 생각하실지를 보는게 필요한 것 같아요.
한발 담구기 친해지기
뜨뜻미지근 하나님과의 관계구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