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0. 11.

누가복음 22:35-39

유월절 식사를 마치고 모두들 잠자리로 돌아가기 직전의 시간이다. 예수님이 갑자기 제자들을 향해서 질문하셨다. "내가 너희를 돈주머니와 자루와 신발이 없이 내보냈을 때에, 너희에게 부족한 것이 있더냐?"(35절)

벌써 1년도 지난 일이다(눅9:1-6). 그 당시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돈주머니와 자루와 신발과 지팡이를 못 가져가게 하시며 선교활동을 보내셨던 적이 있다. 그때의 일을 상기시키시며 물으신 것이다. 그러자 제자들이 대답했다. "없었습니다."

정말 그랬다. 당시 제자들은 예수님이 명령하신 대로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않았지만, 전도를 받은 사람들이 제자들에게 매우 친절했고, 자거나 먹는 문제들을 다 해결해 주었었다(눅10:7).

그러나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예수님이 잡혀가시게 되면, 그때부터 제자들은 공범자가 되어 백성들의 환영은커녕 도망자 신세가 되어야 한다. 그래서 예수님은 지금 상황이 1년 전과 완전히 달라졌다는 것을 알려주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이다. "그러나 이제(But now)는 돈주머니가 있는 사람은 그것을 챙겨라, 또 자루도 그렇게 하여라. 그리고 칼이 없는 사람은, 옷을 팔아서 칼을 사라."(36절)

이제는, 심지어 칼도 챙기라고 말씀하신다.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필요한 호신용 칼 말이다. 이것이 얼마나 중요했으면 생필품인 겉옷을 팔아서라도 칼을 사라고 하시는지... 그런데 이 칼은 육체를 보호하는 무기가 아니라, 영혼을 보호하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우리는 지금, 하나님에 대해 냉담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는 더더욱 적대적인 반응을 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결국은 환난을 겪게 돼 있다. 그러니 그날에 우리를 안전하게 보호해 줄 것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밖에 없다. 왜냐하면, 이 싸움은 육체의 싸움이 아니기 때문이다(엡6:12).

당신은 칼이 준비되어 있는가?

이제는 정말, 하루 속히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되길 바란다!

1)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있는가?

2)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있는가?

3)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암송하고 있는가?

4)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생각하고 있는가?

5)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고 있는가?

-----------------------------------

한 주간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되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