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01. 24.
사도행전 3:11-21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 주셨다. 이 못 걷는 자를 일으키신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다. 그리고 이 “예수 그리스도”가 바로 복음이다. 복음(예수 그리스도)을 전하고 있는 우리는 오늘 베드로가 유대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복음)를 전하는 방법을 배워야 할 것이다.
먼저 베드로는 예수의 호칭을 여러 개로 언급하고 있다. 그의 종 예수(13절), 거룩하고 의로운 이(14절), 생명의 주(15절)… 베드로는 의도적으로 이렇게 했는데, 왜냐하면 이 각각은 모두 구약에서 약속된 메시아를 가리키는 말이기 때문이다. 유대인들은 아직도 메시아를 기다리고 있는데, 베드로는 이 메시아가 바로 “예수”라고 확인시켜주고 있다.
베드로는 이 메시아를 당신들(유대인)이 죽였다고 말한다. 그런데 하나님이 이분을 다시 살리셨고, 불과 몇 달 전에 당신들이 부활을 목격한 증인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 “예수의 이름”이 못 걷는 자를 낫게 했다는 것이다. 베드로는 결코 잘잘못을 따지자는 것이 아니다. 죄 용서를 받으라는 말을 하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나서, 베드로는 ”동포 여러분…(17절)”이라고 부르면서 죄의 책임을 함께 지고 있다. 그리고 “아마 무지해서 그렇게 행동했을 것(17절)”이라며 안심시킨다. 더 나아가서 이 죽음은 원래 구약에서부터 예정되어 있었던 것이었다(18절)며 사람들의 죄책감을 덜어주고 있다. 그러고 나서야, 회개하고 죄 씻음을 받으라(19절)며 구원의 길로 초청한다.
그리고 계속해서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이야기를 이어간다. “주님은 우리를 위해서 미리 정하신 그리스도이신 예수를 보낼 것이고(20절). 이 예수는 영원 전부터 하나님이 자기의 거룩한 예언자들의 입을 빌어서 말씀하신 대로 만물을 회복하실 때까지 마땅히 하늘에 계실 것이다(21절).” 라며, 또 다시 구약의 기록을 근거로 예수가 그리스도(메시아)임을 거듭 말한다.
오늘 본문은 온통, 예수가 메시아이고 그리스도라는 것이 구약에 계속 명시되어 있다는 말로 가득차 있다. 구약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믿고 있는 이들의 눈높이에 딱 맞게 예수 그리스도를 전한 것이다. 못 배운 갈릴리의 어부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논리적이고 지혜로운 발언이다. 아마도 성령이 아니고서는 이렇게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당신은 일본인들의 눈높이에 맞게 복음(예수 그리스도)을 설명할 수 있는가? 이들의 관점에서 예수를 소개할 수 있어야, 복음이 폭력이 아닌 사랑이 되는 것이다. 먼저는 하나님의 관점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복음)을 받고, 이들의 관점에서 예수 그리스도(복음)를 전해야 할 것이다. 당신에게 있어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인가? 이제, 이 질문에 명확히 대답할 수 있기를 바란다.
-------------------------------------
질문: 넌크리스천 친구(또는 가족)에게 예수가 누구냐고 질문하면 뭐라고 설명할 것 같은가?
실천: 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어떻게 설명하면 될까 생각해 보자.
예수님은 내가 어디로 가야할지 인생의 갈길을 모를때에 나의 이야기를 귀기울여 들어주시고,내 삶에 가장 좋은 길! 유익한 길로 인도해주시는 분!!!!이라 설명하고 싶습니다! 내힘으로 할수 없는 걱정거리 고민거리들을 들어주시고, 생각하지도 못했던 방법들과 사람들을 통해 해결해 주시는 주님의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예수님이 누구시냐고 질문 받는다면 언제든지 쉽게 도움을 구할 수 있는 분이라고 대답할 것 같아요. いつでも相談できる方。문맥에 따라서 이 대답은 달라질 수 있겠지만 “좋으신 하나님”에 초점을 맞춰서 간단한 저의 표현으로 이야기할 것 같아요. 그리고, 복음의 스토리를 설명할 기회가 주어지면 그 땐 예수님에 대해서 더 자세하고 정확하게 소개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질문의 의도와 답변의 성격이 소개이냐 아니면 누군지 관계를 묻는 것이냐에 따라 크게 달라질 것 같네요^^
일본의 일반적인 신을 상상하는 개념에 비추어 봤을때 인격을 가지신 분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을것같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하나님을 닮게 지어졌기 때문에 '인격'을 가진것은 하나님을 닮은 것. 하나님은 인격이시고 사랑이시지요. 저는 예수 그리스도는 나에게 "절대 배신당할 일 없는 존재"라고 대답할 것 같습니다. 우리를 만드시고, 이미 죽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증거가 우리에게 있기때문입니다. 부모와도 거리를 두며 생활하고, 마음을 터놓고 나눌 친구를 만나기가 힘든 요즘 세상에, 저 말고도 이 말에 흥미를 느끼는 사람은 많을것같기도 해요.
평소에 잘 생각하지 않았던 부분이라 어렵네요.. 기독교에대해서 긍정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이라면 선한 사람? 좋은 신? 이라고 생각할것같구요, 교회에 대해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진 사람이라면 신화속주인공같은 존재? 규제가 많은 종교? 독재자? 같은 이미지가 있을것같네요..
보통의 일본인들은 아마 잘 모른다고 대답하거나 “성자” 또는 “서양 신(카미)”이라고 말할 것 같다. 한국 사람들은 뭐라고 대답할까... 요즘 세대들은...글쎄...
날 가장 잘 아시고, 늘 함께하시며 힘주시는 분!
튜터하면서, 학생(?)이 신사를 안가더라도 기도할 수 있냐고 물어보셨던 것이 기억났어요. 신 = 종교 의 설명보다 예수님과의 관계를 얘기하는게 더 예수님을 잘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닌가 싶어요.
작년 회사에서 간 견학회때는, 선배가 크리스천이면 신사에 오면 안되는 거 아니야? 하고 물어왔었는데, 당황해서 어버버 했었어요. 그런 질문이 올것에 대해 마음의 준비를 미리해두고, 즐겁게 하나님을 소개하려고 하고 있어요. 같은 질문에 지금이라면 내가 신사에 와서 신사의 신에게 인사하면 하나님이 질투하실 것 같아요:-) 할 것 같습니다....!
저는 몇년 전 술자리에서 크리스찬이 믿는 신에 대해서 친구에게 질문을 받았습니다. 처음이라 당황하기도 했지만 순간적으로 짧게 기도하고 친구들 앞에서 간단하게 스토리를 설명하고 크리스찬은 예수를 구원자로 믿는다고 이야기 했는데요. 평소에 나 또한 예수가 누구인지에 대해 제대로 생각을 정리하지 않았었고 성경을 읽으면서 생기는 의문점에 대해서도 풀려고 하기보다 그냥 그렇게 믿어야 하나보다 하고 넘어갔던 일들이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것이 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경의 의문점을 그때그때 해결하고 넌크리스천의 질문에 잘 설명할 수 있도록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