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09. 06.
누가복음 21:31-37
집을 나설 때, 하늘에서 검은 구름을 보면 보통은 우산을 들고 나간다. 만일 검은 구름을 보고도 우산을 들고 나가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아마도 비가 오지 않을 것이라 믿기 때문일 것이다. 분명한 것은, 비의 징조를 믿는다면 반드시 우산을 들고 나간다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 마지막 날의 징조를 보고 있다. 그리고 주님은 “너희는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온 줄로 알라. 이 세대가 끝나기 전에, 이 모든 일이 다 일어날 것이며…하늘과 땅은 없어질지라도, 내 말은 절대로 없어지지 않을 것(31~33절)이라고 말씀하셨다. 이 말씀을 믿는다면, 우리는 당장 우산을 챙겨야 할 것이다. 어떠한 우산을 챙겨야 하는지는 주님이 친히 알려 주시고 있다.
1. 절대로 하지 말 것! 마음이 짓눌리지 않도록, 그날이 덫과 같이 닥치지 않도록…
1) (1. ) 마라.
방탕한 삶을 살았던 탕자는 아버지를 사랑하는 마음이 없었고, 자기 멋대로 살았으며, 돈을 좋아해서 흥청망청 썼다. 이러한 상태에서는 결코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온 줄을 알지 못한다.
2) (2. ) 마라.
비단, 마시는 술에만 ‘취하다’는 말을 쓰는 것이 아니다. 무엇인가에 정신이 팔려 있는 상태를 ‘취하다’라고 표현한다. 중독된 모든 행동이 술 취한 것과 같은 상태인 것이다. 이러한 상태에서는 결코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온 줄을 알지 못한다.
3) (3. ) 마라.
바울은 걱정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그리하면…여러분의 마음과 생각을…지켜 줄 것입니다.(빌4:6-7)” 즉, 걱정은 마음과 생각이 흐트러져 있는 상태를 말한다. 이러한 상태에서는 결코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온 줄을 알지 못한다.
2. 반드시 할 것! 이 일들을 능히 피하도록, 주님 앞에 설 수 있도록…
1) (4. ) 하라.
우산을 써도 소용이 없는 날이 있다. 이럴 때는 하나님의 능력을 바랄 수밖에 없다. 하나님은 “(우리를) 넘어지지 않게 지켜 주시고, 흠이 없는 사람으로 자기의 영광 앞에 기쁘게 나서게 하실 능력을 가지신 분(유1:24)”이다. 그러니 주님께 힘써 기도해야 하는 것이다.
2) (5. ) 있어라.
성경은 분명히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여러분은 모두 빛의 자녀요, 낮의 자녀입니다. 우리는 밤이나 어둠에 속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사람들처럼 잠자지 말고, 깨어 있으며, 정신을 차립시다.” (살전5:5-6)
밤에는 자고 낮에는 깨어 있어야 정상이다. 우리가 낮(하나님)에 속해 있다면 깨어 있는 것이 정상이다. 밤에 속한 자들처럼 육신과 마음이 원하는 대로 행하면(엡2:3) 안 된다. 우리는 하나님의 작품으로서 선한 일을 하도록 만들어졌으며(엡2:10),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그의 가족이 된 사람들이다. 그러니 매 순간 나와 하나님 사이의 거리를 측정하면서, 내가 깨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할 것이다.
또한, 주변을 돌아보며 잠자는 성도들을 깨워주어야 한다. 왜냐하면 ‘깨어난다’는 것은 무언가의 도움(닭울음소리, 새벽햇살, 알람소리, 깨워주는 사람 등)에 의해서만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깨워주는 사람들이 있는 공동체가 얼마나 소중한지 모른다.
우리는 지금 마지막 때의 징조를 보고 있다. 머뭇거리지 말고 당장, 각자의 우산을 잘 챙기도록 하자!
1.방탕하지
2.술취하지
3.염려하지
4.기도
5.깨어
1.방탕하지 2.술취하지 3.걱정하지 4.기도 5.깨어
1 방탕하지 2 취하지 3 걱정 4 기도 5 깨어
1. 방탕하지 2. 술취하지 3. 걱정하지 4. 기도 5. 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