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10. 누가복음 15장
“돌아온 탕자” 이야기를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흔히들, 이 스토리의 초점은 성도들의 회심이나 넌크리스천의 구원에 있다고 알고 있다. 그러나 예수님이 이 비유를 누구에게 들려주시고 있는가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
15장 전체의 맥락을 보자. 15장은, 바리새파 사람들과 율법학자들이 예수님을 비난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이들은, 예수님이 ①______과 함께 음식을 먹는다고 비난한다. 이에 예수님은 이들에게 세 개의 비유(잃어버린 ②______의 비유, 잃어버린 ③______의 비유, 잃어버린 ④______의 비유)를 이어서 말씀해 주신다.
따라서 이 비유는 바리새파 사람들과 율법학자들에게 하시는 말씀이다. 즉, 이들은 탕자 비유에서 ⑤______에 해당하기 때문에, 이 비유는 ⑤______의 입장에서 들어야 하는 말씀이다.
그럼, 이러한 맥락에서 탕자의 비유를 다시 보자.
어느 날, 작은 아들이 유산을 상속해 달라고 요구한다(12절). 사실, 당시에는 아버지가 임종할 즈음에 재산을 상속하는 것이 도리였다. 그런데 아버지가 죽게 된 것도 아닌 상황에서 상속을 요구한 것이었으니, 이는 아버지를 ⑥______처럼 대하겠다는 선언과도 같은 것이었다. 동네에서도 작은 아들에 대한 소문은 아주 나빴을 것이다. 형의 입장에서도 이런 동생이 있다는 것이 부끄러웠을 것이 틀림없다.
그런데도 아버지는 동네사람들의 구설수에 오르는 것을 감수하고, 작은 아들의 요구대로 재산을 상속해 준다. 당신이 큰 아들이라면 이런 아버지의 처리를 가만히 지켜보고만 있겠는가?
그리고 며칠 뒤 작은 아들은 상속 받은 것을 다 챙겨서 먼 지방으로 가서 방탕하게 살면서, 그 재산을 낭비하였다(13절). 유대 풍습에 따르면, 아버지가 생존해 있을 때 재산을 상속받았을 경우에는 재산을 상속받기는 하였으나 자신의 마음대로 사용할 ⑦______은 없었다. 그런데 아버지의 허락 없이, 재산을 모두 들고 나가서 자기 마음대로 창녀들과 어울리면서(30절) 흥청망청 써 버렸던 것이다.
온 동네가 이런 동생에 대한 소문으로 가득할 때, 당신이 형이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선택은 둘 중 하나인데, 당장 먼 마을로 동생을 찾아가서 두들겨 패서라도 제정신이 들도록 가르치거나, 아니면 그냥 동생 없는 셈 치고 신경 끊고 사는 것이다.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하겠는가?
이 비유 속의 형은 전자와 후자 중, ⑧______를 선택했다. 동생에게는 관심이 없고, 그저 아버지의 말씀에 순순히 따랐다. 그리고 비록 상속은 받았으나 상속권은 여전히 아버지께 맡겨놓고, 평소대로 최선을 다하면서 매일 밭에 나가서 열심히 일했다. 동네에서는 큰 아들에 대한 칭찬이 자자했을 것이다. 큰 아들은 정말 착하고 순종적이고 도리와 법도를 잘 지키는 성실한 청년인 것이다. 형은 그렇게 동생을 잊고 살았던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모든 재산을 탕진해버린 작은 아들이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돌아왔다. 아버지는 그를 먼 거리에서 지켜보고 달려와서는 목을 껴안고 반기셨고, 반지를 끼우고 신도 신기고, 살진 송아지를 잡아 잔치를 벌이셨다. 남의 집 종살이를 하던 신분에서 다시 아들의 신분으로 회복시켜 주었던 것이다. 아마도 아버지가 작은 아들의 ⑨______을 위한 비용을 지불했을 것이다.
한편, 그날도 변함없이 밭에 나가서 하루 종일 수고하던 큰 아들이 이 소식을 전해 들었다. 당신이라면 어떤 심정이겠는가? 이쯤 되면, 참고 있었던 감정이 폭발하지 않겠는가. 자신은 뼈 빠지게 밭에서 일만 하고, 친구들과 즐기기 위해 염소 새끼 한 마리도 잡은 적이 없는데, 재산을 모두 탕진하고 남의 집 종이 되어 나타난 동생을 위해서는, 자신에게 상속했던 재산을 사용해서 동생의 신분을 회복시키고 살찐 송아지를 잡다니!!!(29절~30절)
그래서 결국, 그 착한 형이 화가 나서 집으로 들어가려고 하지 않았다(28절). 이 “⑩______”라는 단어를 헬라어 해석으로 보면 “깊이 쌓인 분노와 노여움”을 뜻한다. 즉, 큰 아들의 분노는 갑자기 생긴 것이 아니라 오래도록 쌓인 분노인 것이다. 자신의 수고와 헌신은 알아주지 않으면서, 형편없는 동생만을 마냥 기다리고 있었던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서운함이 쌓인 분노일 것이다.
자, 그럼, 큰 아들과 작은 아들을 비교해 보자.
작은 아들은, 아버지의 마음이 어떻든 간에 상관없이 그저 자기가 ⑪________을 하면서 아버지로부터 멀리 떨어져서 사는 사람이다.
큰 아들은, 아버지가 작은 아들을 되찾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전혀 도울 생각을 하지 않고 아버지가 자신의 ⑫______에 대해서만 알아주길 바라면서 사는 사람이다.
누가 아버지의 진정한 아들인가? 큰 아들인가? 작은 아들인가?
둘 다, 아버지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아들이 아니다. 아버지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아버지의 마음이 어디에 있는지를 알고 그 마음을 ⑬______할 수 있는 아들이 진정한 아들이다.
이 비유의 결말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작은 아들은 돌아왔으나, 큰 아들이 아직 돌아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큰 아들은, 되찾은 작은 아들을 안고 기뻐하는 아버지의 마음을 전혀 ⑬______할 수 없다. 그래서 ⑭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28절).”
아버지는, 작은 아들을 애타게 기다리셨던 것처럼 큰 아들을 달래시는 중이다. 이제는 큰 아들이 돌아와야 한다. 과연 큰 아들이 돌아오게 될까? 과연 아버지의 마음을 깊이 품을 수 있을까? 죽었다가 살아나고 잃었다가 되찾는, 이 기쁨에 동참할 수 있을까?
바라건데, 이 비유는 이렇게 마무리되어야 할 것이다.
“……그렇게 해서 큰 아들은 아버지의 마음을 깊이 ⑬______하게 되었고, 죽은 것을 살리고 잃어버린 것을 찾는 기쁨을 누리며 행복하게 살았다.”
당신과 내가 바로 이 비유의 마침표를 찍는 큰 아들이 되자!
1. 세리들과 죄인들 2. 양 3. 드라크마(돈) 4. 아들 5. 큰아들 6. 죽은 것 7. 자격 8. 후자 9. 만찬 10. 화가 나다 11. 하고싶은 것을 12. 선행 13. 이해 14. 큰 아들은 화가 나서, 집으로 들어가려고 하지 않았다. 아버지가 나와서 그를 달랬다.
1) 죄인, 세리들 2) 양 3) 드라크마 4) 아들 5) 맏아들 6) 죽은 사람 7) 권한 8) 후자 9) 종살이 해방 10) 화 11) 하고 싶은 일 12) 수고 13) 이해 14) 큰 아들은 화가 나서, 집으로 들어가려고 하지 않았다. 아버지가 나와서 그를 달랬다.
1) 죄인 2) 양 3) 돈 4) 아들 5) 큰 아들 6) 시체 7) 권리 8) 후자 9) 몸값 10) 화 11) 하고 싶은 일 12) 헌신 13) 공감 14) 큰 아들은 화가 나서, 집으로 들어가려고 하지 않았다. 아버지가 나와서 그를 달랬다.
14.큰아들은 화가 나서 집에 들어가려고 하지 않았다. 그의 아버지가 밖으로 나와 큰아들을 달랬다.
1.죄인 2.양 3. 드라크마 4. 아들 5.첫째아들 6.죽은것 7.권한 8.후자 9.자유 10.화가나다 11.하고 싶은 것 12.순종 13.이해
1 죄인 2 양 3 드라크마 4 아들 5 큰아들 6 죽은 사람 7 권한 8 후자 9 몸값 10 화 11 좋아하는 것만 12 마음 13 이해 14 아버지가 나와서 그를 달랬다
죄인들
양
드라크마
아들
큰 아들
죽은 사람
권한
후자
몸 값
화
하고싶은것
헌신
공감
큰 아들은 화가 나서, 집으로 들어가려고 하지 않았다. 아버지가 나와서 그를 달랬다.
1.세리들, 죄인들 2.양 3.드라크마 4.아들 5.큰아들 6.죽은 사람 7.권한 8.후자 9.면천?몸값? 10.화 11.하고 싶은 것 12.헌신 13. 공감 14. 큰 아들은 화가 나서, 집으로 들어가려고 하지 않았다. 아버지가 나와서 그를 달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