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02. 06
사도행전 20:7-12
우리가 유두고 사건을 통해서 보려고 하는 것은, 당시 교회 공동체의 모임이 어떠했는가 하는 것이다.
성도들은 주간의 첫 날에, 빵을 떼려고 모였다(7절). 이를 통해 볼 때, 초대 교회 공동체는 일요일에 함께 모여서 성찬과 애찬을 나눠 먹으며 예배 드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날은 특별히 바울이 성도들에게 강론을 하고 다음날 떠나기로(7절) 돼 있었는데, 바울의 설교는 밤이 깊도록 계속되었다(7절). 그러나 아무도 불평하지 않았다.
예배로 모인 다락방은, 천장이 낮고 사방이 꽉 막혔으며, 구석진 곳에 작은 창이 하나 있었다. 그리고 당시의 퇴폐적인 제사 행위에 저항하고자, 교회는 모든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고 등불을 환하게 밝혔는데, 이날은 밤에 다락방에 모였기에 평소보다 더 등불을 많이 켜 놓았다(8절).
아마도 공기가 탁하고 앉을 자리도 없고 해서, 유두고 청년은 창가 벽에 기대어 섰다가창문에 걸터앉게(9절) 되었을 것이다. 그러다가 바울의 설교가 길어지니 졸음을 이기지 못하고 몹시 졸았다(9절). 그러나 아무도 유두고를 깨우려 하지 않았다. 아마도 성도들은 이 청년의 고된 하루를 너무도 잘 알고 있었기에, 깨우기는 커녕 그저 안쓰러워했을 것 같다.
그러다 결국 유두고는 삼층에서 떨어져서 죽었다(9절). 성도들과 바울은 급히 달려 나갔다. 그리고 바울은 유두고에게 엎드리며 그를 끌어안았다(10절). 자신의 생명과 맞바꾸어도 된다는 각오로 기도했을 것이다. 그만큼이나 모두가 이 청년을 아끼고 사랑했던 것이다.
그러자 곧 청년이 살아났다(10절, 12절). 이는, 누구보다도 하나님께서 유두고를 아끼셨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그러니 유두고는 설교 시간에 졸아서 하나님께 벌받은 것이 아니다.
이제 바울은 성도들과 함께 유두고를 데리고 다시 다락방으로 올라가서 중단 되었던 설교를 마저 했다. 그리고 모든 성도들은 애찬을 먹으면서 날이 새도록 오래 이야기했다(11절). 그리고 날이 밝자 기쁨과 위로로 충만해져서 집으로 돌아갔다(12절).
이처럼 아름다운 교회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면서 우리 교회의 미래를 그려본다. 앞으로 세워질 교회를 기대하면서, 우리 공동체를 아름답게 가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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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우리 공동체가 어떤 모습을 좀 따라해 보면 좋을까?
1) 안식일 다음 날인 주일에 다 함께 모였다.
2) 세상이 의심의 눈으로 보지 않도록, 밝고 건강한 공간에서 모임하고, 문을 활짝 열어 오픈하였다.
3) 어르신이나 청년이나 남녀노소가 함께 모여서 예배 드렸다.
4) 늦은 시각에도 함께 모여서 예배 드리기를 기뻐했다.
5) 설교가 길어지는 것에 대해서 아무도 성내지 않았다.
6) 사고 당한 성도를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했다.
7) 설교 후에 성찬과 애찬을 나눠 먹었다.
8) 애찬을 나눠 먹으면서 밤새도록 성도의 교제를 나누었다.
3) 남녀노소 소희나 하루나 새하도 같이? 근데 어려울 것 같다
3)유년、청년、장년의 구분없이 누구에게나 임하여주시는 하나님을 체험하는 예배가 되어지길 소망합니다.
2) キリスト教の教会であること、礼拝の風景などがオープンであると、ノンクリスチャンもキリスト教が教会で何をしているか少しイメージがついて良いと思いました。
6)
6) 성도들이 서로의 삶을 진실하게 적극적으로 나누고 함께 기도하며, 이해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2) 교회에 등록하는것과는 관계없이 많은 사람들에게 오픈되는 예배의 모습이 되면 좋을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