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 필요, 욕구, 목적.
15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16 "사람아, 나는 너의 눈에 들어 좋아하는 사람을 단번에 쳐죽여, 너에게서 빼앗아 가겠다. 그래도 너는 슬퍼하거나 울거나 눈물을 흘리지 말아라. 17 너는 고요히 탄식하며, 죽은 사람을 두고 슬퍼하지 말고, 오히려 머리를 수건으로 동이고, 발에 신을 신어라. 또 수염을 가리지도 말고, 초상집 음식을 차려서 먹지도 말아라."
하나님은 에스겔의 실제 감정을 인정하셨다.
-에스겔의 슬픔은 죄가 아니었다.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개인적인 슬픔을 공개적으로 드러내지 말라고 명하셨다.
-하나님의 가르침에는 이유가 있다. 감정을 공개적으로 드러내기 보다는 하나님이 우리를 그분의 목적에 맞게 사용하시도록 해야 한다.
사람에게는 욕구가 있다.
1. 관계안에서 안전함을 느끼는 것
2. 자신의 삶이 의미 있기를 바라는 것.
우리는 하나님만이 이러한 우리의 필요들을 충족시키실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1. 십자가는 하나님이 확실하게 그리고 조건 없이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보증이다.
2. 모든 신자는 성령을 통해 특별하고 중요한 방식으로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도록 각자 독특한 재능을 부여받았다.
우리가 우리 죄로 인해 그리스도가 죽으셨음을 시인하고 그분의 영이 우리 삶에 들어와 우리를 다스리심을 인정한다면, 우리의 실제적인 필요들은 모두 충족된다.
우리의 실제 필요들이 충족될 때 우리는 하나님의 필요를 우리 삶의 목표로 삼아야 하는 임무를 가진다. 그것은 다른 사람들의 필요를 돌아보기 위한 하나님의 도구로서 쓰임 받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누군가로부터 사랑받는 존재이며 그들에게 의미 있는 존재라고 느끼고 싶은 욕구를 억누를 수 없을 것이다. 상대방의 사랑에 대한 욕구가 없다면 다른 사람이 우리를 용납한다는 사실을 진정 기쁘게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욕구가 결코 우리의 목표가 되어서는 안된다.
우리는 목표를 통제할 수 있다.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필요가 그리스도 안에서 충족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을 섬기겠다는 목표를 설정할 수 있다. (하지만 비그리스도인에게는 관계에서의 안전감과 의미를 주는 공급원이 없기 때문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방법으로 섬김의 목표를 추구할 수 없다.)
욕구는 내가 정당하게 그리고 간절히 원하는 것이지만 나의 노력만으로는 충족시킬 수 없다.
배우자가 주는 사랑이 욕구를 넘어서서 목표가 되었을 때, 나는 배우자의 행동을 통제할 수 없기 때문에 좌절하고 목표를 이루지 못하는것에서 분노를 느끼게 된다.
배우자에게 사랑받는다고 느끼지 못해 분노를 느끼는 경우엔 자신의 감정을 인정함으로써 목표설정이 잘못되어 있었다는 경고를 받아들이고 회개할 수 있다. 그 결과로, 아내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하나님의 도구가 되는 것이다.
욕구에 대한 알맞은 반응은 기도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목표를 놓고는 기도하면서, 자신들의 욕구는 직접 책임지려 한다.
감정을 표현할것인가 말것인가는 목표가 기준이 된다.
배우자에게 기대하는 사랑의 표현을 받지 못했을 경우 어떻게 대처하고 표현해야 하는지는 어떻게 결정되는가?
1. 분노를 인정하기
자신의 분노를 스스로와 하나님 앞에 고백하고 인정하면 앞으로의 반응을 조절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실 것이다.
2. 목표를 기준으로 생각하기
욕구와 목표를 구분해서 생각한다.
3. 욕구 다루기.
자신의 고통을 받아들인 후, 배우자가 나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리고 나에게 좀 더 잘 대해 주도록 하나님께 요청 할 수 있다.
4. 적절한 목표에 대해 책임지기.
섬김의 목표는 욕구의 좌절로 인한 상처를 나누는 것보다 언제나 우선시 되어야 한다.
먼저 배우자의 상한 마음을 이해한다고 표현하고, 그의 수고에 고마움을 표할 수 있다.
5. 올바른 목표일 경우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하기.
분노를 표현함으로써 배우자가 자신의 행동이 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 하는 데 도움을 받는다고 판단되면, 그렇게 할 수 있다. 만약 배우자가 나를 섬기고자 한다면, 내가 상대방의 행동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지 나누는 것이 상대방이 섬김의 목표에 도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이다.
상대방에게 자신을 더욱 잘 이해시키려는 목적으로 이전 단계들을 잘 이행한 다음 자신의 부정적인 느낌을 표현한다면, 나의 감정 표현은 섬김이 된다. 상대방이 이 모든 과정을 거치고도 태도를 바꾸지 않아 분노를 느끼게 되더라도 나는 상대방을 섬기는 헌신을 지속해야 할 책임이 있다. 나의 목표가 받은 그대로 되갚는 것이나 상대방을 변화시키려는 것이 되어서는 안된다.
우리의 욕구의 달성은 우리의 목표를 이루는 가운데 얻어질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욕구 달성에 집착해서는 안된다. 사도바울의 고백 (빌4:10-13) 에서 그는 그의 욕구가 충족되었든 그렇지 못했든 간에 그는 마음에 정한 것, 곧 하나님을 위해 사는 삶이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었으며 그러므로 그는 만족했다.
감상: 최근 스스로의 감정에 대해 고민하고 있던 때에 읽은 책. 스스로를 향한, 그리고 타인을 향한 분노가 나에게 없지 않았던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이것을 그리스도인의 자세로 다루는 비결을 알게 되어 기뻤다.
*책에는 구체적인 예시가 함께 기록되있기 때문에 책을 직접 읽으면 훨씬 가깝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