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세는 주님의 명령에 따라, 이집트를 떠나 지금까지 걸어온 여정을 일일이 기록하며 정리한다.
- 주님은 모세에게 가나안 땅의 경계를 말씀해 주신다. 그리고 각 지파에게 유산을 나눠줄 사람들을 임명하고, 레위 사람에게 줄 성읍도 알려주신다.
- 성읍들 중에 여섯 개를 도피성으로 삼고, 실수로 사람을 죽게 한 자가 그곳으로 도피할 수 있게 하셨다.
- 마지막으로, 다른 지파와 결혼한 여자의 유산이 다른 지파로 옮겨지지 않도록, 같은 조상의 지파와만 결혼하라고 하셨다.
<묵상>
35:20-21 미워하기 때문에 밀쳐서 죽게 하거나, 몰래 숨어 있다가 무엇을 던져서 죽게 하거나, 원한이 있어서...사람을 죽게 하였으면, 그는 살인자다.그러한 살인자는 반드시 죽여야 한다.
- 많은 사람들이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상처를 받은 사람의 입장에서는 정말 속상한 일이 아닐 수가 없다. 이유가 어찌되었든 간에 마음이 다친 것은 사실이니 말이다.
- 그러나 상처를 준 사람도 함부로 '살인자'로 매도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상처줄 의도가 없는 사람은 정말로 아무것도 모르고 있기 때문에, 그저 억울할 뿐이니 말이다.
- 그런데, 성경에서 말하고 있는 것은, "상처 받았냐/상처 주었냐"하는 것이 아니라, "누가 살인자인가?" 하는 것이다.
- 중요한 것은 "지금 나는" 어떤 행동을 하느냐 하는 것이다.
- 성경에서 "살인자"라고 지목하고 있는 사람은 "미워하기 때문에 밀치고, 몰래 숨어 있다가(벼르고 있다가) 던지고, 원한이 있어서 치는" 사람이다. 이들은 반드시 하나님이 심판하신다. "살인자는 반드시 죽여야 한다." 고 말씀하시고 있지 않는가!
- 곰곰히 생각해 보면, 아무런 이유없이 상처를 주는 사람은 없다. 대부부은 내 자존심이 건드려졌기 때문에, 상처를 받았다는 이유로 "미움이 커져서 밀치고, 벼르고 있다가 되갚고, 원한을 쌓아서" 의도적인 상처를 주게 된다. - 하지만, 이유가 어찌되었든 간에 "지금 나의 행동"은 명백히 살인자의 행동인 것이다.
- 기독교 세계관에서는 결코 '복수'를 허락하지 않는다. 심판은 하나님의 영역이다. 감히 내가 그 자리에 앉아서는 안 된다.
- 오늘 하루, "미움을 키우고, 벼르고 있다가, 원한을 쌓아서" 가시 돋힌 말을 내뱉는 살인자가 되지 말자! 복수는 하나님의 영역이다!